Mikel Arteta ArsenalGetty/Goal

아스널, 위약금만 지급하면 아르테타 선임 완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 사령탑 부임이 사실상 완료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 전문 TV '스카이 스포츠'는 나란히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늦어도 오는 21일에는 아르테타를 차기 감독으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석코치직을 맡은 아르테타가 아스널과 감독직을 두고 논의 중이라는 소식은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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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아르테타에게 3년 6개월 계약을 제시했다. 이에 합의한 아르테타는 현 소속팀 맨시티 구단 측에 아스널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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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미 아르테타 코치가 원한다면 그의 아스널행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에도 자신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던 도메넥 토렌트가 뉴욕 시티 FC 감독직을 제안받자 그를 흔쾌히 놓아줬다. 그는 지난 19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에도 "아르테타 관련 소식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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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현재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 선임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맨시티 구단과의 위약금 협상이 여전히 진행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와 오는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의 최근 약 100만 파운드로 알려졌지만, 맨시티는 현재 아스널에 최대 2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곧 맨시티와의 협상을 마무리한 후 아르테타의 감독 부임 소식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오는 21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19일 예정됐던 공식 기자회견을 20일로 연기했다. 현지 언론은 아스널이 아르테타 감독 선임에 대비해 그가 데뷔전이 될 에버턴전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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