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래 최다 관중 모은 인천, 새 축구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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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지만,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인 1만8541명이 입장하며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서호정 기자 = 미세먼지 수치는 최악을 가리켰지만, 인천 축구팬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9시즌 개막전에서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선수들도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끈기 있는 모습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보답했다. 

인천은 제주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이창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무고사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고사, 부노자와 재계약을 하고 허용준, 하마드, 문창진, 콩푸엉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은 인천은 제주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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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쉬웠지만 그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 바로 흥행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1만8,54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수용규모인 2만300석에 약 2천명 모자랐다. 유료관중만 따지는 현행 K리그 집계상 경기장에서 빈 곳을 찾기 어려웠다. 

2012년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다. 일반적으로 인천은 개막전에서 매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7160명으로 시들했지만 2017년 1만3301명, 2016년 1만722명, 2014년 1만1,238명, 2013년 1만4,901명을 기록했다. 최고 기록은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였던 2012년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였다. 당시 1만7,662명이 들어왔다. 

새 기록에 대한 예감은 좋았다. 경기 1시간 전부터 이미 주변 도로가 막히고, 진입로는 인산인해였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팬즈데이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인기 아이돌그룹 모모랜드의 하프타임 공연이 불 붙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후반 발표된 1만8,541명의 관중 기록에 탄성이 나왔다.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이지만 의미가 남달랐다. 과거 K리그는 실관중 집계, 그리고 허수가 다수 섞인 집계를 했는데 당시 기록들마저 모두 넘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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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이날 구단주인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총집결해 인천축구시대를 외쳤다. 지난 시즌 욘 안데르센 감독 부임 후 더 이상 잔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없다는 인식이 불었다. 올 겨울 아길라르와 문선민 외에는 큰 전력 이탈 없이 보강을 한 것도 그런 의지 때문이었다. 박남춘 구단주도 경기 전 인사에서 “더 이상 생존왕은 없어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매년 뜨거운 투지와 살아남겠다는 집념으로 모인 관심은 개막전 대관중을 낳았다. 인천 선수들도 보답하듯 멋진 경기력을 펼쳤고, 결국 0-1로 뒤지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만들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제주를 개막전에서 만나 연달아 패했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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