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대체자?' 황희찬, "나의 축구에 집중, 나의 길을 가겠다"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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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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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나겔스만과의 대화 이후 라이프치히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이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흘렀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 그는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팀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함께 한다. 경기서 뛰지는 못하지만, 모든 훈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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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훈련을 마친 3일 오후(현지 시각), 황희찬은 현지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독일어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통역 없이 직접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했다. <골닷컴> 포함 취재진 14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신입생’ 황희찬을 향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황희찬의 기자회견 전문을 공유한다. 

라이프치히의 첫인상은 어땠나? 함부르크에서는 부상 등으로 좋은 시즌을 못 보냈는데, 여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함부르크와 잘츠부르크에서 많은 걸 배웠다. 많은 경험을 했다. 나는 계속해서 팀을 돕고,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불리는 게 편한가? 
“희찬, 찬. 상관없다.”

레전드 차범근이 독일에서 유명하다. 그 역시 황희찬과 비슷한 플레이를 펼쳤다. 힘이 좋고, 양발을 다 쓸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기쁘다. 내게는 거대한 칭찬이다. 그는 한국에서 굉장한 레전드다. 나도 차범근처럼 뛰고 싶다.” 

왜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때 나는 굉장히 편안함을 느꼈다. 대화 이후 나는 곧장 에이전트에게 라이프치히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에 오기 전 군대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어떤 상황이었나? 군대에 언젠가 가야 하나? 
“나는 올여름 한국에서 군 복무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았다. 몇 년 내에 한 달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등번호 11번을 단다. 티모 베르너의 등번호였다. 11번을 달고 무엇을 이루고 싶나? 
“그가 좋은 선수라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나는 나의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 나의 길을 가겠다.”

황희찬의 어떤 점이 라이프치히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나의 장점은 많이 뛰는 것이다. 골도 넣고, 도움도 줄 수 있다. 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팀 합류 후 나겔스만 감독은 뭐라고 말해줬나? 
“그는 내게 8번, 10번, 혹은 중앙 공격수로 뛰게 할 거라고 말했다. 내게 많은 걸 설명해줬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황희찬

본인은 어느 포지션을 가장 선호하나?
“어디에서 뛰든 상관없다. 중앙 공격수든, 측면 공격수든 상관없다. 그저 뛸 수 있다면 감사하다.”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플레이가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고메즈를 제치고 그대로 왼발로 슈팅을 하고 싶었다. 그때 오른쪽 시야에 반다이크가 들어왔다. 그가 나를 태클하려 했다. 그래서 재빠르게 피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일주일 머물렀다. 지금 이 팀은 UCL 8강을 준비하는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분위기를 느꼈나?
“지금까지는 주로 테스트를 했고,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오늘 처음으로 팀 훈련을 했다. 분위기가 잔뜩 달아올랐다. 팀에게서 아주 커다란 동기부여를 느꼈다. 훈련 중 그들은 쉬지 않고 뛰었다. 아쉽게도 나는 UCL에서 뛸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 팀이 아주 좋은 경기를 치를 것 같다. 확신이 든다.”
(*황희찬을 비롯한 라이프치히의 새 선수들도 팀과 함께 리스본에 간다. UCL은 뛰지 못하지만, 팀 분위기 적응을 위해서다.)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나는 그저 팀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 팀의 첫 번째 목표는 UCL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포칼에서도 모두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한국에서 ‘황희찬’은 얼마만큼 유명한가? 길에서 사람들이 이적을 축하해줬나?
“사실 한국에서 밖에 많이 나가지는 않았다. 2주 자가격리도 했다. 나는 잘 모르겠다. 아마 이 자리에 있는 <골닷컴>이 더 잘 설명해줄 것 같다(웃음).”

축구 외에 취미는 무엇인가? 
“한국 영화와 드라마보기다. 춤도 연습할 예정이다. 독일어도 더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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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선발 명단에 들 것 같나?
“최대한 빨리 들도록 노력하겠다.”

사진=기자회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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