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되어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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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AC밀란, 파리 생제르맹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온 그는 베테랑 센터백으로서 첼시 수비에 풍부한 경험을 불어넣어 주고,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을 마치면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맹활약을 펼쳤다. 실바는 후방에서 단단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팀의 실점을 줄였고, 클린시트 횟수는 늘려나갔다.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투헬 감독 체제로 바뀌어도 실바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런 그는 첼시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영입됐을 당시 우려를 떨쳐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첼시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현지시간) '첼시 팬들은 실바가 A매치 휴식 기간에 팀에 품격있는 헌신을 보여준 일을 사랑한다'며 실바가 한 행동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바는 A매치 휴식 기간에 열렸던 첼시 위민(첼시 여자 축구단)의 경기를 챙겨본 것을 SNS에 공유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A매치 휴식 기간에 개인적인 업무 및 취미 생활을 한다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나 실바는 팀에 대한 애정을 계속 보여준 것이다.
팬들은 실바의 행동에 대해 "첼시 위민 경기를 보고 있는 실바를 너무 사랑한다" "실바는 6개월 만에 팀 레전드가 됐다" "실바는 우리가 따로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첼시를 자신의 유일한 클럽인 것처럼 대한다" "실바의 행동으로 여자 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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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바는 최근 보도되는 바에 따르면 첼시와 1년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다. 투헬 감독은 실바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