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캠코, 교육청

A대표부터 연령별 대표까지… 부산 ‘우리도 유스 강자’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도 유소년으로는 빠질 수 없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낸 이정협, 이동준, 김진규 등 모두 부산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다. 

최근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선수 중 K리그 소속 선수는 19명이다. 그중 K리그 유스 출신은 14명이다. 부산은 이동준, 김진규의 ‘부산 듀오’를 배출해 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부산도 유스 투자라면 빠질 수 없다. 지난 2003년 클럽하우스 개장과 함께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을 위해 유소년 축구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우수한 지역 선수 발굴에 공을 들였다. 당시 잉글랜드 선더랜드의 레전드 고(故)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영향으로 선진국 축구 시스템도 뿌리를 내렸고 U-12, U-15, U-18 등 연령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정협

바로 그 첫 세대가 국가대표 공격수로 성장한 이정협이다. 그의 뒤를 이어 최승인, 이창근, 이동준, 김진규, 김종혁 등이 프로로 입단하며 결실을 맺었다. 최근에는 지난 시즌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에 성공한 권혁규(2001년생, 2경기 출장)와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였던 이상준(1999년생, 4경기 출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상준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골을 터트려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번외로 최근 김학범호 주장을 역임했던 이상민은 중학교까지 부산 유스팀에서 축구를 하다 울산으로 옮겼다.

부산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방침은 ‘지역 상생 및 축구 저변 확대’다. 큰 틀에서는 사회적 공헌 활동에 중심을 두었고 이 중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여 선수로 육성한다. 현재 부산은 맥도날드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부산 지역에 축구를 보다 쉽게 접하도록 알리고 있다. 

우선 맥도날드와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지역별 축구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매주 5회씩 총 1천 회 이상 진행되었고 연간 2만 4천여 명이 참여했다. 구단 선수들과 코치들이 학교 체육수업에 참가하여 축구를 가르치고 친밀도를 높인다. 부산은 이를 통해 4년 연속 교육메세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산 캠코, 교육청

캠코를 통해선 어린이 축구단의 여름 및 겨울 방학 해외 축구 캠프와 용품을 지원했다. 또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해 무료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였고 캠코 배 희망울림 리그전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아이키즈 보급반도 운영한다. 이는 부산 지역 4개구를 중심으로 만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하는 축구 교실이다. 이곳에서 두각을 나타낸 어린이는 심화반을 거쳐 유소년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에는 약 550명이 참가했다.

부산 듀오 이동준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뿌리부터 튼튼히 쌓아 올린 부산은 U-15(낙동중)와 U-18(개성고)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7에선 부산이 우승했다. 개성고를 이끄는 박형주 감독은 과거 동래고(전 부산 산하 유스) 시절 이정협과 최승인을 지도한 바 있다. 과거에는 박진섭(현 광주FC) 감독이 개성고를 이끌어 이동준과 김진규를 지도했다.

부산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에서 인재를 발굴하며 한국 축구에 보탬이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부산은 물론 영남 지역의 축구 인재 발굴과 성장을 위해 유소년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