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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94 WC 한국전 GK’ 일그너 “뉘벨, 바이에른 넘버1 원할 것”

PM 9:31 GMT+9 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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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너가 후배 골키퍼 뉘벨과 노이어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골닷컴] 인터뷰: Martin Volkmar / 정리: 김형중 기자 = 독일 골키퍼 레전드 중 한 명인 보도 일그너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확정된 샬케04의 알렉산더 뉘벨 골키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뉘벨의 바이에른행에 독일 축구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선배 골키퍼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지난 7일 바이에른과 독일 국가대표 레전드 골키퍼 올리버 칸이 뉘벨의 이적에 대해 “용감한 결정”이라고 흐뭇해했다. 그보다 골키퍼 포지션 선배인 일그너 또한 뉘벨의 선택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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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너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C조 예선 3차전 한국을 맞아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황선홍과 홍명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바 있다. 1986년 FC 쾰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1996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일그너는 최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의 독일 에디션과 ‘SPOX’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뉘벨은 샬케 같은 빅 클럽에서 넘버1 골키퍼이고, 이미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한 선수다. 아직 어리지만 바이에른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싶은 야망이 있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바이에른은 뉘벨 영입을 위해 다음 시즌 15경기 출전 보장 카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교체를 위한 차세대 선수의 경험 쌓기 목적도 있다. 일그너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뉘벨 같은 선수를 영입하긴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자연스럽게 현재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불만이 쌓일 수 있다.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노이어는 곧 계약 연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입지가 줄어들면 다른 팀을 알아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일그너는 “노이어의 계약 연장은 대체 클럽 여부에 달릴 것이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에서 오퍼를 보낸다면 어떤 선수라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대에 외국 무대 도전도 할만 하다. 내가 해봐서 안다”며 선수 시절 황혼기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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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독일의 대표 수문장 노이어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다. “뉘벨 영입으로 노이어가 계약 연장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 바이에른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이고, 여전히 넘버1 골키퍼”라며 후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