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Kenzie De Bruyne Koulibaly Genk GFXGetty/Goal

'91년생 월클' 데 브라위너와 쿨리발리의 공통점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케빈 데 브라위너와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통점은?

참 묘한 조합이다. 일단 두 선수 모두 1991년 6월생이다. 각자 소속팀 핵심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이 중 데 브라위너는 현역 미드필더 중에서도 3손가락 안에 꼽힐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 출신이며,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다. 쿨리발리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세네갈 대표팀을 택했고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같은 나이를 제외하면 큰 공통점이 없다. 그래서 정답부터 공개하면, 두 선수 모두 벨기에 '헹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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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위너와 쿨리발리 이외에도, 쿠르투아와 은디디, 밀린코비치-사비치 또한 헹크 출신이다. 헹크를 거쳐 라치오로 이적한 밀린코비치-사비치 그리고 메츠에서 헹크로 이적한 쿨리발리와 달리, 데 브라위너와 쿠르트아 그리고 은디디는 헹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레버쿠젠의 레온 베일리의 프로 첫 클럽 또한 헹크였다.

갑작스레 헹크를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헹크가 미국 대표팀 차세대 간판 수비수 재목으로 꼽히는 맥켄지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7일 헹크는 MLS 필라델피아 유니온으로부터 맥켄지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였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이 점을 주목했다. 맥켄지의 경우 미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2020년 A팀 승선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2020년 MLS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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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의 경우 헹크 이적에 앞서,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비롯해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팀들 관심을 받았지만, 출전 시간 보장 그리고 '헹크 출신' 선수들의 발자취를 이어가기 위해 벨기에 이적을 택했다.

헹크 자체가 소위 말하는 유망주 공장이다. 앞서 말한 선수들 모두 헹크에서 이름을 알리며, 빅리그, 빅클럽에 안겼다. 그다음 주자로 주목될 선수는 맥켄지다. 유럽 축구에 익숙한 이들에게 아직은 덜 알려졌지만, 여타 선수들이 그랬듯 헹크에서의 활약상을 발판 삼아 맥켄지가 빅리그를 누빌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 헹크 출신 주요 선수들
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 시티),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산데르 베르게(셰필드 유나이티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레온 베일리(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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