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FC가 라이벌 셀틱FC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했다. 무엇보다 레인저스는 9년 만에 셀틱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레인저스는 리그 선두 셀틱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2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올드펌 더비가 열렸다. ‘올드펌 더비’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클럽 셀틱과 레인저스의 최대 라이벌 매치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라 불릴 만큼 관심도가 높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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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는 선두 셀틱을 추격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전반 33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다행히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고 이를 기회로 살렸다. 전반 36분 레인저스 라이언 켄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셀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슈팅이 굴절된 탓에 쉽게 반응하지 못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11분 코너킥에서 니콜라 카티치가 골을 터트리며 레인저스가 앞서갔다. 셀틱은 동점을 노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레인저스의 수비가 두터웠다. 레인저스는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레인저스가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16승 2무 1패(승점 50점)의 레인저스는 17승 1무 2패(승점 52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셀틱과의 격차를 좁혔다.
레인저스 소셜미디어경기 후 제라드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위대한 선수이자 빅 클럽임을 보여주었다. 최고의 기분이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성공하지 못했기에 이번 승리가 더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인 즉, 레인저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셀틱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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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는 제라드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때 파산으로 팀이 4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는 등 조금씩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 이어 올 시즌 유로파리그 G조에서 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성과도 이루었다. 제라드 감독은 최근 재계약을 통해 팀을 2024년까지 지휘하게 되었다.
사진 = Getty Images, 레인저스 FC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