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Kleague

9경기 연속 무승 제주, 조성환 감독 끝내 자진 사임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조성환 감독은 2일 오후, 구단 사무국을 찾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K리그1 9라운드를 마친 현재 제주는 4무 5패로 최하위에 빠져 있다. 2부 리그를 살펴도 승리가 없는 팀이 제주가 유일하다. 시즌 초반 원정 경기를 이어 갔던 제주는 홈으로 돌아와 반전을 꾀하려고 했지만 최근 홈 3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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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5경기 연속 무승의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인 반전에 성공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던 제주는 조성환 감독을 재신임했다. 겨울 동안 제주는 아길라르, 윤일록 등 알짜 영입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주는 시즌 초반부터 기나긴 무승이 재현됐다. 최근에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합숙에 돌입했지만 그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8라운드에서 1명이 적은 강원을 상대로 2-4로 패배한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이미 지난달 구단에 한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승희 사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반려를 하며 신뢰를 보였지만 반전에 실패하자 재차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2014년 제주 2군 감독을 시작으로, 2015년 1군 감독으로 승격한 조성환 감독은 2016시즌 3위,  2017시즌 준우승, 2017시즌 ACL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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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이 물러난 제주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바로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안에 정식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리그는 현재 1부 리그에서만 3개 팀이 감독을 교체했다. 인천(안데르센 감독->임중용 감독대행), 포항(최순호 감독->김기동 감독)이 이미 지난달 칼을 빼 들었고 제주도 합류했다. 승강제 도입 후 매년 성적에 대한 부담과 강등 위기 의식이 강해지며 감독 교체 타이밍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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