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째 무승 인천, 유상철 감독의 대팍상륙작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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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United
올 시즌 K리그1 팀들의 감독 교체 후 곧바로 승리하는 징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도 유효할까? 유상철 감독과 인천이 올 시즌 막강한 기세를 과시하는 대구FC를 상대로 대팍상륙작전에 나선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인천은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019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 한달 가까이 이어 온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유상철 감독을 선임한 인천이 새로운 선장 체제에서 치르는 첫 공식전이다.

리그 11라운드까지 1승 3무 7패를 기록한 인천은 2라운드에서 경남에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최근 9경기에서는 2무 7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FA컵 32강전에서도 K3 소속의 청주FC에게 0-1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공식전 기준으로 10경기에서 2무 8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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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지체하다가 인천의 장기인 극적 생존도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유상철 감독 선임이 이뤄졌다. 욘 안데르센 감독이 물러난 뒤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 FA컵까지 2무 3패를 기록했던 임중용 감독대행은 다시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다.

새 감독 선임 전까지 인천이 거둔 이득은 수비 안정 정도다. 흔들리던 수비를 잡은 덕에 감독대행 체제에서 초반 2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원, 포항을 상대로는 1실점씩 하며 패했다.

반면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문제다.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1골도 내지 못했다. 이전 안데르센 감독 때부터 치면 4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수비수 김정호가 터트린 골이 마지막이다. 리그 7경기째 득점이 없는 것이다.

10라운드부터는 간판 골잡이 무고사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막힌 공격력은 터지지 않았다. 11라운드에는 무고사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콩푸엉, 문창진, 남준재를 세우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포항을 흔들지 못했다.

유상철 감독이 가장 먼저 손봐야 할 부분도 공격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무승부가 최선이다. 지금 인천에겐 득점을 통해 승리를 거두는 시점이 빨라질 필요가 있다. 중위권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10위 경남과 11위 제주도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인천은 새 감독 선임 효과를 기대한다. 인천보다 늦게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지만, 감독대행의 과도기 없이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한 포항과 제주는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9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승리한 뒤 3연승 중이다. 제주도 10라운드에서 경남에 2-0으로 승리하며 첫 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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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인천을 기다리는 대구는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올 시즌 기준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다. 5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4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권까지 넘봤다. 11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패하고, 주중 있었던 FA컵 16강전에서도 경남에 패하며 흔들리고 있지만 홈에서의 대구는 쉽게 넘볼 수 없는 팀이다. 대구는 지난 5라운드에서 인천을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인천 입장에선 유상철 감독 선임 후 분위기가 빠르게 잡히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다. 주장 남준재를 중심으로 다시 해보자는 결의를 했다. 허용준처럼 유상철 감독과 이미 생활한 선수들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 연패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상황을 인천이 파고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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