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재도전 유베 그리고 인테르vs로마[세리에A 33R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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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전에서 리그 우승 확정을 노리는 유벤투스 그리고 인터 밀란과 AS 로마의 외나무다리 맞대결까지. 세리에A 33라운드 주요 이슈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아약스전 패배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실패, 여기에 나폴리가 우승 후보 아스널에 덜미를 잡히면서 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떨어지면서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탈락의 맛을 본 세리에A 팀들이다.

그러나 패배의 아픔은 잠시, 이번 라운드는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주요 맞대결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에 대해 알아보자.

#1 유벤투스의 리그 8연패 이번에는?
[유벤투스 VS AC 피오렌티나, 한국 시각 4월 21일 새벽 1시, 알리안츠 스타디움]

아약스전 패배 그리고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 패배는 아쉽지만, 리그 8연패 달성이 매우 유력한 유벤투스다. 그리고 그들의 상대는 다름 아닌 피오렌티나다.

유벤투스는 빠르면 2주 전 혹은 지난주에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2주 전 밀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나폴리가 제노아에 패하면 리그 8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유벤투스지만, 나폴리가 제노아와 비기면서 무산됐다. 그리고 그다음 라운드 스팔전에서는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위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아약스전에 올인한 결과는 1-2 역전패였다.

공교롭게도 유벤투스는 아약스에 1-2로 패했다. 지옥의 한 주였다. 올 시즌 여느 때보다 힘찬 행보를 이어갔던 유벤투스였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부진하다.

때마침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피오렌티나전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은 아쉽지만, 리그 8연패는 분명 이루기 힘든 대기록이다. 라이벌의 자멸도 있지만, 유벤투스를 감당할 적수가 없는 것도 사실.

비기기만 해도 된다. 다만 알레그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할 예정이라며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위한 자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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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케타-돈나룸마 복귀한 AC 밀란, 파르마전 승리로 4위권 굳힐까
[파르마 VS AC 밀란, 한국 시각 20일 오후 7시 30분, 엔니오 타르디니]

벼랑 끝 운명, 처참했다. 후반기 잘 나갔던 밀란은 더비전 패배로 후반기 첫 패배를 기록했고 이후 삼프도리아, 유벤투스에도 패하며 4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경쟁자들의 자멸로 기사회생했고, 지난 라운드 라치오전 승리로 강력한 경쟁자 라치오를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밀란은 20일 오후 열리는 파르마전에서 다시 한번 승점 3점 획득을 노리고 있다. 고무적인 소식은 파케타 그리고 돈나룸마의 복귀다. 두 선수 모두 밀란의 주축이지만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훈련에 복귀하며, 파르마전을 통해 실전 복귀를 예고했다. 두 선수 이탈 이후 밀란은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주전급 선수의 낙마로 선수진 구성에 애를 먹었지만, 이번 파르마전에서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3 3위 굳히기 원하는 인터 밀란 VS 4위권 입성 꿈꾸는 AS 로마
[인테르 vs AS 로마, 한국 시각 21일 새벽 3시 30분, 쥐세페 메아차]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세리에A 우승을 다투던 두 팀, 공교롭게도 2009/2010시즌을 끝으로 인테르는 리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고 로마 또한 우승팀을 위협하는 강력한 2위 후보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나폴리에 이 자리를 내줬고 올 시즌에는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고무적인 점은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이어진 연승 가도다. 엠폴리전 승리 이후 스팔전 그리고 나폴리전 패배 여기에 피오렌티나전 2-2 무승부로 힘겨운 일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주장 데 로시의 결승포에 힘입어 삼프도리아에 승리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우디네세전에서도 승리하며 4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된 로마다.

이제는 인테르전이다. 필요한 건 승점 3점이다. 이왕이면 밀란이 지는 게 로마로서는 더욱 좋다. 패한다면 복잡하다. 밀란이 파르마에 승리하면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진다.

인테르 또한 안심할 수 없다. 더비전 승리로 부활의 전주곡을 알렸지만 라치오전 패배에 이어 아탈란타전 무승부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프로시노네에 승리하며 밀란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지만, 밀란이 파르마를 잡은 상황에서 자칫 로마에 패한다면 4위 밀란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그리고 로마와의 승점 차는 3점까지 좁혀진다. 하필 인테르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으로 일정의 여유가 생긴 유벤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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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로파리그 탈락 나폴리 VS 4위 입성 꿈꾸는 아탈란타
[나폴리 VS 아탈란타, 한국 시각 23일 새벽 2시, 산 파올로]

마지막 빅매치는 나폴리 그리고 아탈란타의 맞대결이다.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나폴리는 최근 여러모로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된 상태다. 전임 사령탑 사리 시절과 비교해 순위는 2위로 같지만, 획득한 승점이 미미하다. 유벤투스와의 격차는 일찌감치 벌어졌고, 기대했던 유로파리그에서도 아스널전 패배로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패배를 잊는 법은 승리뿐이다. 그리고 나폴리는 세리에A 최고의 다크호스이자 이제는 강팀 대열에 합류한 아탈란타와 맞대결을 치른다.

나폴리보다는 아탈란타가 더 급하다. 5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나폴리와 4위 밀란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이변이 없는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나폴리에 돌아간다. 반면 6위 아탈란타는 밀란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호시탐탐 4위권 진입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꼴찌 키에보전을 앞둔 라치오에 6위 자리까지 내줄 수 있다. 설상가상 제노아 원정길에 오른 토리노와 승점이 동률이 될 확률도 있다. 어떻게든 승점 획득이 절실한 아탈란타다.

# 세리에A 33라운드 주요 매치 포인트 (출처: OPTA)

- 피오렌티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76패를 허용했다. 승률 또한 21%다.
- 유벤투스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전에서 7전 전승을 그리고 매 경기 2골씩 총 14골을 터뜨렸다.
-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한다면 인터 밀란과 함께 세리에A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1994/1995시즌 승점 3점 개편 이후)
- 이번 경기는 유벤투스가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150번째 경기다. 이 기간 유벤투스는 85%의 승률을 그리고 126승과 333골을 득점했다.
- 유벤투스의 모이스 킨이 세리에A 첫 골을 터뜨린 팀이 바로 피오렌티나다. 베로나 임대 시절 킨은 피오렌티나에 두 골을 넣으며 세리에A 데뷔골 그리고 멀티 골을 동시에 신고한 바 있다.
- 인테르는 최근 로마를 상대로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거뒀다.
- 올 시즌 인테르는 미드필더들이 22골을 가동했고, 이는 아탈란타(25골)에 이은 리그 두 번째 기록이다.
- 인테르는 최근 두 번의 세리에A 홈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3경기 연속 홈 경기 무득점은 1992년 4월이 마지막이다.
- 밀란은 파르마를 상대로 최근 11경기에서 8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 파르마는 최근 두 번의 리그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밀란은 최근 리그 원정에서 2연패 중이다.
- 밀란의 크지슈토프 피옹테크는 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아탈란타와 키에보 그리고 로마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노아 소속으로 파르마전에서 골을 넣은 피옹테크가 한 시즌 두 개의 유니폼을 입고 5개 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 나폴리는 아탈란타와의 지난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6년 10월 이후, 나폴리는 유럽대항전 이후 치른 세리에A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 나폴리는 582개를 그리고 아탈란타는 554개의 슈팅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 횟수 1, 2회를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출처 = Op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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