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gri vs Spal

'8연패 앞둔' 알레그리 "세리에A 우승이 쉽다? 공로 인정해줘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세리에A 우승은 절대 쉽지 않다며, 선수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그간 리그 7연패라는 대업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의 리그 조기 우승 확정 여부로 이목을 끌었던 스팔과의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알레그리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짰다.

모이스 킨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유벤투스였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내줬고 결과는 1-2 역전패였다. 비기기만 했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벤투스였기에 더욱더 아쉬운 경기였다.

그리고 알레그리 감독은 스팔전에서 보듯,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이 절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리그 일정은 물론 1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으로 예정된 아약스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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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과의 맞대결 이후 알레그리 감독은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손쉽게 우승한다는 의견에 반박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패배해 애석하다. 그리고 스팔과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이후 패배하게 된다면 조금은 맥이 빠질 것이다. 그러나 내일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나폴리가 이긴다면, 우리는 다음 주 토요일까지 우승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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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현지 시각 기준)로 예정된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맞대결에서 준비를 잘 해,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면서 "어찌 됐든, 리그 우승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승점은 단 1점이다. 이마저도 나폴리가 모두 승리했을 경우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는 승점 1점도 필요하지 않다"라며 리그 8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쉽다는 말들 들었다. 그러나 리그 우승이란, 우승하지 못하는 팀들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우승하는 이에게는 힘겨움의 연속이다.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유벤투스에는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강점이 있을 뿐이다. 만일 매 경기 정면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면, 스쿠데토를 얻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유벤투스 또한 리그 우승을 위해 힘겨운 일정을 소화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우승을 따내는 게 쉽다고 말한다면, 그렇지 않다. 우승이란 쉽지 않고, 매우 어렵다. 아직은 8번째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인 만큼 7년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팀 그리고 구단에 대해 공로를 인정해줘야 한다. 이들은 31경기에서 승점 84점을 따내며 굉장한 일을 해냈다. 결코 쉽지 않다. 오늘두 우리는 패했기 때문이다"라며 리그 7연패 나아가 리그 8연패를 앞둔 선수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수들이 일궈낸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제 우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해야 한다. 이 무대는 유벤투스가 또 다른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쟁의 장을 펼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라며 주 중 아약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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