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인턴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에서 패배한 김도훈 감독이 패배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울산은 2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 우라와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 우라와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2차전 우라와의 강력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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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했는데 패배해서 죄송하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받아들이겠다”며 패배에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이 영향을 미쳤는지 물음에 김도훈 감독은 “선제골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안 한다. 이후 우리도 기회를 만들었다면 좋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며 노력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항상 ACL 무대에 나설 때면 K리그의 자존심을 강조하며 큰 의의를 두었다. 하지만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항상 K리그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패하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입장으로써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울산은 올해 ACL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리그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이후 잘 이겨 낼 것이라 믿는다. 물론 그동안 ACL을 통해 일본, 중국, 호주 등 각 국가의 우승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16강전도 원정에서 이겼지만 홈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면목이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비판은 감독 자신에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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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울산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ACL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7월부터 열리는 울산의 홈 경기는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공사로 인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