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oli vs arsenal

'8강 전멸' 올 시즌 세리에A 팀들의 유럽 대항전 성적표는?

8연패 앞둔 유벤투스는 아약스에 패하며 8강 탈락, 나폴리 역시 아스널전 패배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꿈 접어.. AS 로마는 16강 포르투전에서 뒤집기 허용 그리고 인터 밀란은 조별 예선 탈락. 라치오와 AC 밀란 또한 UEFA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기적은 없었다.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나폴리가 0-1로 패하며 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떨어졌다. 지난 16일 새벽 유벤투스에 이어, 나폴리마저 이번 대회에서 8강 탈락하면서 세리에A 팀들은 모두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올 시즌 세리에A 팀들은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했고, 내심 유럽 대항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유벤투스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왔고,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내심 대회 우승까지 꿈꾸고 있었다.

이는 나폴리도 마찬가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아쉽게도 PSG와 리버풀에 밀려 조 3위에 그쳤지만, 두 팀을 탈락 직전까지 끌고 간 팀이 바로 나폴리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3위 이후, UEFA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나폴리는 AC 밀란 시절 두 차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차례 유럽 정상을 차지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8강 아스널전 패배로 무산됐다.

결과적으로는 실패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세리에A 팀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순서는 작년 리그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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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벤투스(5승 1무 4패/ 8강 탈락)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팀은 리그 8연패를 앞둔 유벤투스다. 일단 표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8강 탈락이다. 공교롭게도 유벤투스를 8강 탈락시킨 호날두를 데려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물론 호날두는 16강 토너먼트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소 창의성이 떨어지는 중원 그리고 아약스전에서는 키엘리니의 부상 이탈로 수비진의 균열로 무너졌다. 호날두의 존재는 든든하지만, 반대로 나머지 포지션의 약점만 드러낸 유벤투스였다.

2. SSC 나폴리(2승 3무 1패/ 조별 예선 탈락, 8강(유로파리그) 탈락)

매서움을 자랑하는 나폴리지만, 유럽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조별 예선에서는 선전했다. 유일한 흠이라면 예선 첫 경기 레드 스타 원정 무승부였다. 리버풀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PSG를 상대로는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어쩌면 대어 PSG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며 결국 미끄러졌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유로파리그에서는 분명 기대 이하였다. 취리히전에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잘츠부르크를 상대로는 홈 경기 3-0 승리에도, 원정 1-3 패배로 가까스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치른 아스널전, 1차전 원정에서는 0-2로 그리고 승리가 절실했던 2차전 홈 경기 또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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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S 로마(5승 3패 / 16강 탈락)

지난 시즌 준결승 무대에 안착하며 로마의 기적을 작성했던 AS 로마, 한 시즌 만의 로마는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최근 리그에서 서서히 살아남은 점은 고무적이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고 16강에서 포르투를 만나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결국 원정에서 연장전 끝에 1-3으로 패하며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이 경기 패배로 로마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몬치 단장이 팀을 떠났다.

4. 인터 밀란 (2승 2무 2패 / 조별 예선 탈락, 16강(유로파리그) 탈락)

초반만 해도 기회가 있었다.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에인트호번을 상대로도 원정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패했지만, 홈에서는 1-1로 비기며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치른 토트넘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인테르, 최종전 에인트호번과의 맞대결에서 이기기만 해도 자동 진출이었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는 오랜만에 찾은 꿈의 무대에서의 조별 예선 탈락이었다. 이후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라피드 비엔나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인테르지만,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에 1무 1패 그것도 홈에서 0-1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5. SS 라치오(3승 5패 / 32강 탈락)

조별 예선에서 라치오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프랑크푸르트전 2연패는 아쉽지만 대신 마르세유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치른 32강, 하필 상대가 세비야였다. 게다가 선수들의 컨디션 또한 저점이었다. 부상 선수들도 많았다. 내심 반격을 기대했지만 기적은 없었다. 라치오는 세비야에 2패를 당했고 32강에서 떨어졌다.

6. AC 밀란(3승 1무 2패 / 조별 예선 탈락)

굴욕적인 결과다. 전임 용홍리 구단주의 방만한 경영으로 대회 진출권까지 박탈당했던 밀란, 제소 끝에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지만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고전했고, 결국 최종전 올림피아코스전 1-3 패배로 32강에도 못 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7회)팀 밀란이지만,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과는 너무나도 미미하다.

7. 아탈란타 BC(3승 3무 / 플레이오프 탈락)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세리에A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아탈란타,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3차 예선까지 통과했지만, 32강 진출권이 달린 플레이오프에서 코펜하겐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 예선에도 나서지 못했다. 하필 안 좋은 시기에 코펜하겐을 만난 게 문제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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