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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대승' 잉글랜드, 1000경기 화려하게 장식하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잉글랜드가 몬테네그로를 7-0으로 대파하며 기념비적인 1000번째 A매치 경기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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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웸블리 구장 홈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유로 2020 예선 7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주장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든 산초가 좌우에 서면서 공격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를 중심으로 메이슨 마운트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역삼각형 형태로 구성했다. 좌우 측면 수비는 벤 칠웰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책임졌고, 해리 매과이어와 존 스톤스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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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몬테네그로전은 잉글랜드 입장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바로 1982년 11월 30일, 스코틀랜드와의 경기 이후 역대 1000번째 A매치였다. 이를 의식해서일까? 잉글랜드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몬테네그로를 공략해 나갔다.

먼저 잉글랜드는 11분경 칠웰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끌고 가다가 크로스를 연결한 걸 체임벌린이 받아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18분경 칠웰의 왼발 프리킥을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다시 24분경 칠웰의 코너킥을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3-0으로 벌려나갔다. 칠웰은 일찌감치 도움 해트트릭을 장식했고, 케인은 멀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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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만족하지 않고 잉글랜드는 공세를 이어나갔다. 30분경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걸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래쉬포드가 잡아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경기 시작하고 1/3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4골을 넣은 잉글랜드였다. 참고로 경기 시작하고 30분 만에 4골은 잉글랜드에게 있어 유로 1988 예선 당시 유고 슬라비아 상대로 경기 시작하고 4골을 넣은 이래로 최단 시간 4골에 해당한다.

이어서 37분경 산초가 측면으로 내주었고, 아놀드의 크로스가 수비 등 맞고 살짝 굴절된 걸 케인이 받아선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전반전을 5-0으로 마무리한 잉글랜드였다. 37분 만에 5골은 잉글랜드 역사상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인 1946년 11월 27일, 네덜란드 상대로 35분 만에 5골을 넣은 이래로 최단 시간 5골에 해당한다.

전반전에만 일찌감치 5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후반 11분경에 체임벌린과 케인을 연달아 빼고 제임스 매디슨과 타미 아브라함을 교체 출전시키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한 동안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잉글랜드는 행운의 자책골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후반 21분경 래쉬포드가 빠르게 측면을 파고 들어서 크로스를 올린 게 산초 머리 맞고 떨어진 걸 마운트가 슈팅으로 가져간 게 몬테네그로 수비수 알렉산다르 소프라나치 맞고 골로 연결된 것.

경기의 대미를 장식한 건 바로 잉글랜드 신예 공격수 아브라함이었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산초의 땅볼 크로스를 아브라함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아브라함은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 역사상 A매치에서 골을 넣은 430번째 선수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 7골 차 이상의 대승은 1987년 10월 14일 터키전 8-0 대승 이후 31년 만에 거둔 최다 점수 차 승리였다.

이래저래 1000번째 경기에 걸맞는 역사적인 대승이었다. 최근 어린 재능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잉글랜드인 만큼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만 23세 255일로 평가전을 제외한 월드컵과 유로 같은 메이저 대회 기준 역대 최연소였다. 무엇보다도 기념비적인 1000번째 경기에서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특히 주장 케인은 해트트릭을 장식하면서 A매치 31골로 전설이자 그에게 있어 우상이기도 한 앨런 시어러(30골)을 넘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골 6위로 올라섰다. 특히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면서 비브 우드워드(23골)를 넘어 잉글랜드 주장 최다 골 기록을 수립했다.

게다가 케인은 가장 최근에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유로 예선 경기(2019년 9월 7일)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또 다시 해트트릭을 장식하면서 잉글랜드의 축구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 잉글랜드 A매치 득점 TOP 7

1위 웨인 루니: 53골
2위 바비 찰튼: 49골
3위 게리 리네커: 48골
4위 지미 그리브스: 44골
5위 마이클 오언: 40골
6위 해리 케인: 31골
7위 냇 로프트하우스: 30골
7위 앨런 시어러: 30골
7위 톰 핀니: 3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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