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잉글랜드 4부팀 트랜머 로버스 팬들은 보름 넘게 1월 5일(한국시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 같다.
잉글랜드 대표 빅클럽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홋스퍼가 홈구장 프렌튼 파크에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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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머는 지난해 12월17일 내셔널리그 노스(6부) 소속의 사우스포트와의 FA컵 2라운드 재경기에서 2-0 승리하면서 FA컵 3라운드(64강)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프로리그(1~4부)에 재승격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을 만나게 됐으니 겹경사가 아닐 수 없다.
미키 멜론 트랜머 감독은 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이 자신의 차가 있는 곳까지 문워킹으로 가는 걸 누가 봤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날 경기는 TV로 생중계된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4부리그 팀이 거액의 중계권료를 챙길 기회다. 원정팬 포함 ‘역대급’으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찰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전 한 경기가 트랜머에 대략 50만 파운드(약 7억 8백만원)를 안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승리팀은 13만 5천 파운드(약 1억 9천만원)를 가져간다.
멜론 감독은 “토트넘전은 빅 게임이다. 구단 재정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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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까지 챔피언십(2부)을 누볐던 트랜머는 논-리그(아마추어)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챔피언십 재승격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구단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두둑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토트넘전에서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트랜머의 선수단 시장가치는 162만 파운드(약 22억 9천만원/*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이고, 토트넘은 7억 4385만 파운드(약 1조 541억원)다. 약 459배 차이가 난다.
토트넘은 최근 사흘 간격의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한 만큼 체력 비축 차원에서 손흥민 등 주전급 다수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언론은 리그 경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페르난도 요렌테, 조르주-케빈 은쿠두, 파울로 가자니가 등의 선발 출전을 전망한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