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Premier Leagues FFA CupGetty

7부 이하 리그 취소한 잉글랜드, 5~6부 무기한 중단 [오피셜]

▲FA, 지난주 7부 이하 리그 시즌 전면 취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일정 재개 포기
▲이어 이번에는 5~6부 리그 일정 무기한 중단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이유로 막바지에 다다른 하부 리그의 2019/20 시즌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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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5~6부 리그를 관장하는 내셔널 리그 이사진은 3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강행 의지를 내비친 2019/20 시즌 잔여 일정을 일단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잉글랜드는 1부 프리미어 리그를 시작으로 2부 챔피언십, 3부 리그 원, 4부 리그 투에 이어 24팀으로 구성된 5부 내셔널 리그, 총 44팀이 두 지역 리그로 나뉜 6부 내셔널 리그 노스와 내셔널 리그 사우스가 총 20부 리그 체제로 진행되는 자국의 '풋볼 리그 피라미드'를 형성하고 있다.

내셔널 리그 이사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현시점에서 내셔널 리그, 내셔널 리그 노스와 내셔널 리그 사우스 시즌을 무기한 중단(suspended indefinitely)하기로 했다. 법률자문,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등과 수시로 접촉해 2019/20 시즌을 마무리할 최적의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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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FA는 지난 26일 무기한 중단됐던 자국 7~20부 리그의 모든 2019/20 시즌 잔여 경기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즉, 잉글랜드의 올 시즌 7~20부 리그는 일정 중 3분의 2가량이 진행된 시점에서 무효화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올 시즌이 중단되기 전부터 이미 상위 리그 승격이 확정됐거나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대다수 구단은 소송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이미 취소를 선언한 FA의 최종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게 사실이다.

내셔널 리그 이사진은 7~20부 리그 시즌 무효화가 선언된 26일까지만 해도 5~6부 리그 시즌 잔여 일정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내셔널 리그 이사진은 시즌 강행 의지를 밝힌 지 단 5일이 지난 시점에 모든 일정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혀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7~20부 리그 시즌이 취소된 데 이어 5~6부 리그도 무기한 중단이 선언되며 프리미어 리그를 포함한 잉글랜드 1~4부 리그의 잔여 경기 강행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우선 오는 4월 30일까지 시즌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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