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 컵, 맨체스터 시티카라바오 컵, 맨체스터 시티

'60년 역사' 카라바오컵, 폐지 가능성 제기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1960년부터 시작된 '60년 역사'의 카라바오컵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잉글리쉬 풋볼 리그(EFL)'에서 개최하는 카라바오컵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과 풋볼 리그 72개 팀, 총 92개 팀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이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과 더불어 잉글랜드의 3대 축구 대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식 명칭은 EFL컵이지만, 2017/18 시즌부터 메인 스폰서인 에너지 회사 카라바오의 이름을 따 카라바오컵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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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는 카라바오 컵이 폐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확대 때문이다. 현재 유럽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 경기를 10경기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지만 일부 구단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는 지금도 많은 구단이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과부하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의 경기까지 추가된다면 EFL컵을 폐지 위기로 몰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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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CEO에 부임한 리차드 마스터스는 챔피언스리그의 개편이 반드시 EFL컵 폐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스터스는 "결국 문제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을 한 곳으로 묶고, 잘 배분할 방안이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대회의 큰 틀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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