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6경기 7골’ 주니오 “시즌 몇 골 목표보다 매 경기 득점에 집중”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사실상 매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인 울산의 ‘골무원’ 주니오. 그는 이미 K리그 득점왕 출신 김도훈 감독에게 특훈을 받고 있다. 과연 올 시즌 몇 골까지 기록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니오는 지난 1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성남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42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울산은 4승 2무로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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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는 지난달 4경기에서 5골 1도움의 맹활약을 앞세워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6월 두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총 7골로 득점 순위 단독 선두까지 달리고 있다. 

성남전이 끝난 후 주니오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쉬운 경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결과를 얻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이겼다는 것이다”며 자신의 골보다 팀의 승리를 더 중요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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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관해 “기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득점왕 욕심보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매 경기 골을 넣는데 집중한 뒤 시즌이 끝나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았다. 

경기당 1.16골로 사실상 매 경기서 득점을 이어가는 주니오에게 과연 올 시즌에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지 묻자 웃으며 “많이 넣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강원전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몇 골을 넣기보다 매 경기에서 열심히 하여 득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이렇듯 주니오는 매 시즌 희망 득점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다. 그는 “예를 들어서 20골을 넣고 싶다고 해놓고 15골만 넣었다면 사람들이 분명히 실망할 것이다. 그래서 항상 언급하기 민감했다. 대신 시즌이 끝난 후 결과로 보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의 축하 속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좋은 기운이 전해졌는지 묻자 “그런 것 같다. 상을 받고 나서 자신감이 생겨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아시아에서 강팀 중 하나인 울산에서 상을 받게 된 것에 굉장히 기쁘다. 이 상은 나 스스로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나눠 가져야 할 기쁨이다. 팀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보였다. 

주니오 이달의 선수상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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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을 책임지는 주니오는 2선 미드필더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올 시즌 울산은 윤빛가람, 이청용, 고명진, 원두재 등 다양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이에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감독님이 행복한 고민을 할 듯하다. 어쩌면 감독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 경기 출전 선수에 고민을 가질 것 같다.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면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성남전에도 그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났고 우리의 큰 장점이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주니오 김도훈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 만족할 만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김도훈 감독은 늘 더 많은 득점을 갈망하고 요구한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주니오는 K리그 통산 257경기에서 114골, 두 차례의 득점왕을 차지한 김도훈 감독을 존경했다. 그는 웃으며 “감독님이 K리그 레전드였고 같은 포지션의 선수였다.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훈련이나 경기 때 스트라이커로서 항상 많은 조언을 해 주신다. 압박감이 때론 행복하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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