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퓌어트] 정재은 기자=
이청용(30)이 다시 실컷 뛰고 있다. 오랜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후 전 경기에 출전 중이고 최근 5경기에선 연속 선발 출전을 했다. 컨디션이 좋다. 다만 팀 패배는 쓰라리다. 7일 오후(현지 시각) 2019.20 2.분데스리가 16라운드 그로이터 퓌어트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집중력 부족’을 완패 원인으로 꼽았다. 그래도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난 상태(13위)여서 마음이 아주 무겁지는 않다. “아직 희망은 있다”라고 그는 <골닷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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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경기 소감을 말해달라
져서 아쉽다. 어려운 경기였다. 멀리서 원정 와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겠다.
GOAL: 어려운 경기라는 건?
일단 잔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양 팀 다 질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초반에 실점했지만 전반전부터 좋은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오히려 전반전 경기력이 더 좋았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어 나가지 못했다.
GOAL: 가까스로 동점 골을 만들고도 두 골을 내리 내줬다.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집중력이 상대가 조금 더 좋았다. 실점 과정을 보면, 우리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실수로 뺏겨서 실점했다. 그런 집중력 하나가 경기 결과를 이렇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GOAL: 리그 경기가 길다고 하지만 올 시즌 2.분데스리가는 승점 차이가 워낙 빡빡해서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우리 팀이 워낙 안 좋았다. 그래도 우리 위에 있는 팀들과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았다. 지난 경기서 우리가 이기며 한 번에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은 시즌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순위로 마쳤으면 좋겠다.
GOAL: 팀 패배는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컨디션이 완전히 좋아진 건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는데 회복을 잘했고 최근 다섯 경기서 선발로 나가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경기를 계속 나가는 만큼 몸 상태도 좋다. 다만 공격 포인트를 조금 더 만든다면 좀 더 경기력에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
Goal KoreaGOAL: 3라운드서 입은 무릎 부상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지난 시즌에 다친 무릎 부분을 이번에 또 다쳐서 그랬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GOAL: 당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도 소집해제 됐는데 감독 및 코치가 어떤 얘기를 해줬나
대표팀 경기가 너무 임박한 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거였다. 그래서 좀 더 재활에 집중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잘 배려해준 만큼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웃음)
GOAL: 오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어서 대표팀 생각이 났다. 재승선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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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항상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다 보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대표팀 생각하지 않는다. 소속팀이 워낙 지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매주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소속팀에 더 집중하려 한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