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日 공격수 미우라 "동료들과 관계? 거의 부자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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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yoshi Miura
Getty
은퇴 계획 없는 '킹 카즈' 미우라 "내일, 혹은 2~3년 후 될 수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만 54세가 된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카즈요시는 여전히 현역 은퇴 계획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경험과 열정이 팀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미우라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54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모국 일본에서 프로축구리그 J리그가 출범하기도 전인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35년째 프로 선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우라는 대표팀 생활을 마친 이후인 2012년에는 일본 풋살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2021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요코하마 FC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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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미우라의 54번째 생일을 맞아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우라는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치, 혹은 감독이 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축구를 떠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미우라는 "얼마나 더 현역 선수로 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당장 내일 은퇴를 할 수도 있겠으나 2~3년 더 뛸 수도 있다. 나와 팀동료들의 나이 차이는 크다. 우리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같은 관계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나의 열정을, 경기장 밖에서는 나의 행동을 그들에게 전파하고 싶다. 올 시즌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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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우라는 "요코하마가 10위권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며,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데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만약 구단이 원치 않았다면 내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구단이 내게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건 내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우라는 요코하마 FC가 2019년 J2리그에서 승격 자격을 얻으며 지난 시즌 무려 13년 만에 자국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4경기, 컵대회 포함 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7년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서 득점한 미우라는 지난 3년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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