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규 득점Kleague

5228일 기다린 부천의 복수는 실패… 제주 시즌 첫 승 [GOAL LIVE]

[골닷컴, 부천종합운동장] 서호정 기자 =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원정팀 제주는 부천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터진 주민규의 헤딩 결승골로 승부는 제주가 가져갔다. 이 경기 전까지 1무 2패로 승리가 없던 제주는 첫 승을 신고했다. 부천은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부천은 익숙한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송선호 감독은 김영찬, 조범석, 김강산의 스리백을 바탕으로 국태정, 김영남, 조수철, 장현수를 허리에 배치했다. 바비오가 2선 공격수로 뛰고 전방에는 바이아노와 지난 안산전에서 골을 넣은 이현일의 투톱을 세웠다. 골키퍼는 최봉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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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3라운드 대전전에서 골을 터트린 공민현과 주민규에 신예 이규혁이 전방에 서고 중앙에 강윤성과 김영욱, 좌우에 정우재, 이규혁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리백은 김재봉을 중심으로 정운과 권한진이 좌우에 섰다. 골키퍼는 오승훈이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부천이 쥐었다. 바이아노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제주 패스를 끊은 뒤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저돌적인 바이아노에 제주 스리백은 초반 흔들렸다. 제주는 전반 16분 이규혁의 유효슈팅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부천도 2분 뒤 곧바로 조수철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제주는 전반 38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코너킥에 이은 공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국태정이 올린 크로스를 제주 수비와 골키퍼 오승훈이 처리하지 않고 있는 사이 이현일이 솟아 올라 헤딩까지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부천은 아쉬움을, 제주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치열한 기동력 싸움에도 골로 이어지는 결정적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제주는 후반 9분 주민규의 슈팅으로 두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후반 10분 이규혁을 빼고 임찬울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양팀 선수들의 집중력을 한층 높였다. 작은 볼 터치 실수 한번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었다. 비 속에서 펼쳐지는 양팀 선수들의 육탄전은 경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후반 17분에는 지난 시즌까지 부천의 부주장이었던 제주의 임동혁이 김재봉 대신 투입됐다. 

제주는 후반 35분 박원재 대신 안현범을 투입했다. 부천도 1분 뒤 이현일 대신 이정찬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부천은 후반 44분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을 제주 임동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서명원이 적극적으로 붙어 공이 옆으로 빠지자 장현수가 달려와 돌파하는 과정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장현수의 발을 맞은 공은 제주 수비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제주 수비의 핸드볼 파울을 부천 선수들이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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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추가시간에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영욱이 감아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부천 골키퍼 최봉진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VAR을 통한 판독 과정이 있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부천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수비수 이태호를 최전방에 세워 긴 패스로 기회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시간과 공격 기회는 부족했고 승부는 제주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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