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성윤 입단대구FC

52번 ‘대구성윤’ “대팍 뜨거운 분위기에 가슴이 뛴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은 대구FC의 새로운 수호신이 될 수 있을까? K리그가 처음인 구성윤은 ‘초심’을 언급하며 프로 후 줄곧 달았던 25번을 거꾸로 한 52번을 택하였다. 

대구가 골키퍼 조현우의 빈자리를 또 다른 국가대표 구성윤으로 메웠다. 그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 18세 이하 팀을 거쳐 2013년 프로에 데뷔하였다. 이후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면서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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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뛰어난 반사 신경 그리고 빌드업 등이 강점인 구성윤은 국가대표로 뽑히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5년 7월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발탁되었다. 대표팀에선 항상 3번째 옵션이었기에 출전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지만, 긴 기다림의 끝인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이후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홍콩전에 출전하며 총 2경기를 소화했다. 

구성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인 대구의 진심에 답하였다. 그는 구단 영상을 통해 “작년 겨울부터 이야기가 오갔는데 감사한 마음이었다. 대팍의 뜨거운 분위기에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며 대구 선택 이유를 밝혔다. 

구성윤 대구대구FC

J리그에선 167경기를 소화하였지만 K리그는 처음이다. 그는 “모든 것이 새롭다. 일본에서는 혼자여서 외롭고 쓸쓸했는데 한국에 오니 좋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고 싶고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구성윤은 52번을 택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줄곧 25번을 달았는데 대구에는 이미 이준희 골키퍼가 25번을 사용하고 있기에 52번을 택했다. 골키퍼 번호로 또 다르게 자주 쓰이는 21번이 남았지만 그는 자신의 애증 번호와 초심에 집중했다.  

'대구성윤'이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벌써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몸이 부서져라 뛰고 싶다”면서 “스플릿 라운드A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향후 리그 우승을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3월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임을 밝혔다. 하지만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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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가려면 K리그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뛰어야 한다. 만 27세 이하가 입대 기준의 마지노선이기에 구성윤(만 26세)이 대구와 함께 할 시간은 최대 1년이다. 

우선 구성윤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뒤 오는 6월 25일(목)부터 K리그 선수 추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빠르면 6월 27일 강원FC전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 =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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