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50m를 질주하여 쐐기골을 기록한 문선민의 원동력은 자신을 응원해준 어린이 팬이었다. 경기장에 직접 찾지는 못하였지만 전광판을 통해 ‘스케치북 응원’을 보냈다.
상주 상무는 지난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강원F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상주는 전반 21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29분 문선민의 쐐기골로 ‘병수볼’을 꺾었다. 특히 문선민은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역습을 이어갔고 무려 50m 질주 후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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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문선민은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개막 전 연습경기도 제대로 못 했는데 승리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가 잘 나왔던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어서 거둔 값진 승리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이날 50m 드리블 골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을 떠올리게 했다. 득점 상황에 관해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차야겠다는 확신이 강하게 있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태완 감독의 강한 믿음도 한몫했다. 교체 투입 직전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 상황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상주상무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어린이 팬의 순수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무관중으로 열렸기에 경기장을 찾을 순 없었지만 전광판을 통해 손 글씨로 문선민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문선민은 “교체 투입 전 어린이가 스케치북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았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다양한 팬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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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오는 23일 홈에서 승격 팀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문선민은 “광주가 2연패 후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우리도 잘 준비하여 연승에 도전하겠다. 특히 공격축구로 눈이 즐거운 화끈한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