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월 최고의 K리거 김신욱, “올해가 가기 전 한번 더!” [K리그 POTM]

댓글 (0)
5월 POTM 김신욱
EA코리아가 후원하는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POTM)의 주인공은 전북의 김신욱이다. 5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신욱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한번 더 이 상을 받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 EA코리아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POTM) - 김신욱(전북현대)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예상보다 훨씬 무게감 있었던 것일까? 트로피를 손에 쥔 김신욱은 “오~”라고 감탄사를 뱉더니 기쁜 표정으로 이곳 저곳을 살폈다. 3월과 4월 모두 대구FC로 향했던 트로피는 새로운 팀에서 5월의 주인을 찾았다. 전북현대의 선두 등극을 이끈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녹색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김신욱은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코리아)가 후원하는 5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이하 POTM)을 차지했다. 경쟁자가 쟁쟁했지만, 김신욱을 제칠 순 없었다. 페시치(FC서울), 완델손(포항스틸러스), 박용지(상주상무)가 경합을 벌였지만 김신욱은 1차 경기위원회 투표(70% 비중), 2차 팬투표(K리그 온라인 채널 투표 20%, FIFA 온라인 4 유저투표 1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총 투표의 48%가 넘는 수치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김신욱은 5월에 12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 바로 이어진 13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골(2골) 활약을 펼쳐 라운드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전북의 닥공을 이끌며 총 7골로 페시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5월에 POTM을 받게 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주변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해 주시지만 저는 그렇게 잘했다고 생각이 안 들었거든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김신욱은 다른 부분에서 자부심을 보였다. 스타들이 즐비한 소속팀 전북에서 첫 POTM 수상자가 된 부분에 대해 “영광스러운 것 같아요. 더 잘해서 올 시즌 한번 더 받고 싶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라며 계속 자신을 채찍질했다. 

실물로 트로피를 보자 가장 먼저이 생각하는 건 누구였을까? “앞으로 더 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크로스 많이 올려 준 김진수, 이용 등 동료들이 생각나요. 동료들, 그리고 모라이스 감독님이 도와줘서 이 상을 받게 됐죠. 6월이나 7월은 용이 형이나 진수가 받게끔 제가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올 시즌 들어 김신욱의 헤딩은 한층 위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피나는 노력도 있었지만, 김신욱은 동료들과의 호흡이 한층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제 전북 동료들이 거의 울산 시절처럼 제 (특징에) 맞춤형이 된 것 같아요. 호흡이 훨씬 좋아졌죠. 개인적으로 제 신체에 변화를 준 것도 요인인 것 같은데 여러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남과의 13라운드에서 넣은 헤딩골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손준호가 코너킥을 올리고, 이승기가 발을 갖다 대며 넘어온 공을 문전 앞에서 쪼그려 앉아 헤딩골로 만든 것이다. 일발적이라면 발로 마무리했을 장면이지만 무릎 아래로 오는 공을 허리를 숙여가며 헤딩으로 연결했다. 김신욱은 ‘발보다 머리가 더 편한 것 같다’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순간적으로 (헤딩이)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어요. 물론 발로 해도 골이 들어 갔겠지만, 잘못 하면 튀어 오르거나 핸드볼이 될 수 있는데 헤딩으로 하면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헤딩은 거의 실수가 없으니까요.(웃음) 무릎 위치까지는 최대한 자세를 낮게 해서 헤딩이 가능한 거 같아요.”

5월 POTM 김신욱

압도적인 높이와 점점 정교해진 헤딩, 거기에 영리한 움직임과 숨은 발 기술까지 더해진 김신욱은 젊고 키가 큰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을 이끈 공격수 오세훈(아산무궁화)은 틈만 나면 자신의 롤모델로 김신욱을 언급했다. 

“어린 선수들이 저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오세훈 선수처럼 K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직접 얘기해준 건 처음이에요. 개인적으로 기분이 남달랐고, 감사한 부분도 있고, 책임감도 따르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이 된 거 같아서, 그 선수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 같아요. 오세훈 선수의 U-20 월드컵 활약을 보면 우리나라에 다시 새로운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나온 것 같아 기쁩니다.”

2015년에 18골로 K리그에서 처음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신욱은 다시 득점왕으로 갈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15라운드까지 7골을 기록, 페시치, 에드가, 주니오 등 외국인 선수들과 치열한 경합 중이다. 4년 만에 다시 득점왕을 노릴 수 있게 된 김신욱은 스스로에게 냉정하면서도 자신감과 책임감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저희 팀은 로테이션 위주로 경기를 하기 때문이죠. 대신 저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직 확신은 서지 않지만, 한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호화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에서 POTM을 수상할 다른 후보를 예상해 보라는 질문에는 골키퍼 송범근을 얘기했다. 전문가 투표 뿐만 아니라 팬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공격수가 아니면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송범근 선수가 최근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요. 요즘 활약도 좋고, 작년하고 또 다른 모습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성장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골키퍼지만 송범근 선수도 한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선수한테 또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북을 대표해서, K리그를 대표해서 뛴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또 많은 골을 넣어서 여러분들 기쁘게 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김신욱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로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패치가 새겨진 유니폼을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착용할 예정이다. 현재 K리그에서 패치 유니폼을 달고 뛰는 선수는 3월 세징야(대구), 4월 김진혁(대구->상주), 그리고 김신욱 3명이다.

< 5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 >
1차 전문가 투표 (70%) : 1위 김신욱(31.5%) / 2위 완델손(17.5%) / 공동 4위 페시치, 박용지(10.5%)
2차 팬 투표 - K리그 온라인 채널 투표 (20%) : 1위 김신욱(10.17%) / 2위 페시치(6.51%) / 3위 완델손(2.70%) / 4위 박용지(0.62%)
2차 팬 투표 -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 (10%) : 1위 김신욱(6.76%) / 2위 페시치(2.20%) / 3위 완델손(0.57%) / 4위 박용지(0.47%)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