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Goal Korea

5월 재개 가능한 분데스, “정부의 신뢰, 우리가 본보기 되어야”

[골닷컴] 정재은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유럽 축구계에서 분데스리가가 가장 먼저 다시 축구공을 차게 될지도 모른다. 5월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5월 둘째 주부터 분데스리가 1, 2부가 다시 그라운드 위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분데스리가Goal Korea

분데스리가는 그동안 5월 재개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축구연맹(DFL)이 6월 마지막 주까지 리그를 반드시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그들은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리그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관중 경기로 결정하고, 심판 규정도 코로나19 사태에 어울리게 변경하며 DFL은 착실히 리그 재개를 준비했다. 

이에 마르쿠스 쇠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관중이 모인 경기는 고려 대상이 전혀 아니다. 무관중 경기 역시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이르면 5월 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구 없는 주말보다 축구 있는 주말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라는 말도 덧붙였다. 

5월 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에 DFL의 크리스티안 자이퍼트 CEO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기뻐했다. 

“정부가 우리를 믿어주고 있다. 우리와 선수들은 이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위생조치 부분에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사회적 접촉 부분에서도 우리가 본보기를 보여아한다. 규율을 아주 잘 잡아야 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팬들도 마찬가지다.”

무관중 경기를 앞둔 그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무관중 경기라고 무조건 좋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경제에 힘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많은 클럽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 물론 조금 색다른 느낌이겠지만, 어쨌든 경제적으로 클럽들을 도울 수 있다. 우리는 계속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 동안 팬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분데스리가 1, 2부 구단들은 오는 23일(현지 시각) 회의를 열고 해당 사항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Getty Images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