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뉴캐슬전 승리로 개막 후 5연승 그리고 14경기 연속 멀티 골 가동하며 14연승
▲ 첼시의 타미 아브라함 첼시 최연소 해트트릭으로 울버햄턴전 승리 이끌어
▲ 팰리스에 강한 손흥민 멀티 골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 주연으로 우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변이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치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두 팀 승점 차는 5점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첼시의 경우 신예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울버햄턴 울브스를 5-2로 꺾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 신승을 거뒀다. 반면 아스널은 전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왓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리버풀 3-1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번에는 진짜 가능할까?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던 리버풀, 올 시즌 초반 리버풀은 5연승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5점.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은 맨시티에 승점 7점 차까지 앞섰지만, 시즌 중반 조금 주춤하며 결국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다만 기록적인 면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낫다는 평이다. 우선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뉴캐슬전까지 14연승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종전 13경기에서 14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고무적인 점은 이 기간 리버풀은 14경기에서 모두 멀티 골을 기록했다. 멀티 골 그리고 14연승을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뉴캐슬전에서 리버풀은 뉴캐슬 상대 100호 골을 가동했다.(통산 101골) 선제 실점을 내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스리톱 일명 '마누라' 라인 또한 주목해야 한다. 세 선수 모두 리그 5경기에서 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현존 유럽 최고의 트리오임을 보여줬다. 이 중 마네의 경우 안필드의 수호신으로 불리며 리버풀 이적 후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5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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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레스터 시티
진땀승,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맨유가 전반 8분 터진 래쉬포드의 페널티킥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 확보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맨유의 현주소다. 일단 무실점으로 마친 수비력은 준수했다. 레스터전 무실점 승리로 맨유는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맨유의 수비력이 얻어낸 승점 3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공격진은 답답했다. 이른 선제 득점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 전개 자체가 날카롭지 못했다.
# 토트넘 홋스퍼 4-0 크리스탈 팰리스
팰리스만 만나면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올 시즌 첫 골 그리고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토트넘의 팰리스전 4-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또한 팰리스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게다가 이날 토트넘은 2012년 2월 당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뉴캐슬을 5-0으로 제압한 이후 7년 7개월 만에 홈경기 개막 30분 만에 세 골을 가동하는 화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알베르베이럴트의 크로스를 정환한 터치에 이은 개인기 그리고 왼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전반 20분에는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오리에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추가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3분 뒤에는 오리에게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로 직접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부지런한 움직임은 물론 정확한 패싱력을 통해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었다. 전반 41분에도 손흥민은 하프 에어리어에서부터 공을 잡은 이후 저돌적인 돌파로 오른쪽 측면의 케인에게 공을 내줬고 케인의 발을 떠난 공은 라멜라에게 연결되며 팀의 네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 울버햄턴 2-5 첼시
아브라함의, 아브라함에 의한, 아브라함을 위한 경기였다. 첼시 주포 타미 아브라함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첼시의 울버햄턴 원정 5-2 승리를 이끌었다.
골도 골이지만 기록 면에서도 상당하다. 이날 아브라함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호날두 알리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21세 이하 선수 중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아브라함의 해트트릭 기록은 21세 347일로 첼시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이다. 그뿐만 아니라 첼시 현 사령탑인 램파드의 2011년 기록 이후 8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 득점은 토모리가 그리고 마지막 골은 마운트가 기록한 첼시는 올 시즌 가동한 11골(5경기) 모두 잉글랜드 출신 21세 이하 선수들이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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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치 시티 3-2 맨체스터 시티
이번 라운드 최고의 이변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어쩌면 이 경기 결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판도를 바꿀지도 모르겠다. 노리치가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였다. 노리치는 라포르테의 결장으로 맨시티 수비진이 무너진 틈을 타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번 무너진 맨시티다. 노리치전 선제 실점을 기준으로 맨시티의 지난 9번의 실점 상황 중 8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첫 번째 선제 실점 과정에서 맨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맥클린에게 헤딩 골을 내줬다.
추가 실점 과정에서는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 올린 게 문제였다. 전반 28분 맨시티는 공격 과정에서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푸키가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켄트웰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켄트웰에게 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 모두가 켄트웰을 놓쳤다.
후반 4분 세 번째 골을 내주는 상황에서는 오타멘디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다. 상대가 압박했지만 오타멘디는 애매한 볼 처리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맨시티의 과르디올라는 부임 후 처음으로 승격팀에 패했다. 맨시티 또한 2015년 3월 번리전 패배 이후 줄곧 이어졌던 승격팀 상대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나마 위안은 아구에로다. 이날 만회 골을 가동한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노리치는 2013년 5월 맨시티전 이후 6년 4개월 만에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 왓포드 2-2 아스널
오바메양의 연속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아스널. 불안 불안해도 어떻게든 골은 넣었지만 후반 아스널은 오히려 상대 왓포드에게 압도당했다. 차라리 무승부가 다행인 결과였다. 순위표는 리그 꼴찌인 왓포드였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이날 2-2 무승부로 아스널은 왓포드전 무실점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직전 경기에서 왓포드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던에메리 감독의 기록 역시 깨졌다. 여기에 아스널이 2점 차로 앞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건 2016년 4월 웨스트햄전 3-3 무승부 이후 3년 3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