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에이스 라힘 스털링이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 포함 5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5-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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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에이스 스털링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평소 즐겨 사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가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졌으며,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필 포덴이 더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 일카이 귄도간이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벤자맹 망디와 카일 워커가 좌우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들 줄부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 로드리가 대신 중앙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먼저 골을 선점한 건 원정팀 아탈란타였다. 아탈란타는 26분경,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페르난지뉴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루슬란 말리노프스키가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스털링과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빠른 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34분경 스털링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고 가다 오른발 크로스를 올린 건 아구에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38분경 스털링이 드리블 돌파를 감행하다 아탈란타 수비수 안드레아 마시엘로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아구에로가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승부를 뒤집는 데 걸린 시간은 12분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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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스털링 쇼가 펼쳐졌다. 후반 12분경 데 브라위너의 측면 돌파에 이은 횡패스를 포덴이 이타적으로 내주었고, 이를 스털링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후반 18분경, 귄도간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접는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23분경 마레즈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든 스털링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스털링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 리그 해트트릭이자 잉글랜드 선수로는 마이크 뉴웰(블랙번)과 앤디 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오언(리버풀), 앨런 시어러(뉴캐슬),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니 웰벡(아스널), 그리고 해리 케인(토트넘)에 이어 8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특히 맨시티에서 뛰는 잉글랜드 선수로는 첫 챔피언스 리그 해트트릭이었다. 상당히 의미가 있는 해트트릭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스털링은 경기 종료 15분을 남긴 시점에 4번째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스쳐 지나가면서 아쉽게 추가 골을 넣는 데엔 실패했다.
이렇듯 스털링은 아탈란타 상대로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역전골이 되는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며, 해트트릭과 함께 맨시티의 5골을 모두 책임지는 괴력을 과시했다. 비단 공격 포인트가 전부가 아니다. 스털링은 이 경기에서 4번의 슈팅을 시도해 3회를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는 정교함을 과시했고,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5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으며,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도 2회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스털링이 지배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