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세,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설 부폰이 밝힌 PSG와의 결별 이유는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
▲ 은퇴를 앞둔 시점인 만큼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좋은 제안 받았으며 고민 중이라고 답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의 거미손이자 리빙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PSG와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로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1978년생인 부폰, 언제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지만 축구를 향한 그의 열정은 여전하다. 사실상 부폰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이탈리아 대표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2001년부터 뛰었던 유벤투스와의 계약 만료까지, 여러 이유로 부폰은 2018년 여름 은퇴가 유력했지만, PSG행을 택하며 다시금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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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한 시즌을 보낸 이후, 부폰은 PSG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서로가 합의된 조건이었다. PSG 입성 당시 부폰은 1+1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PSG와 부폰 모두 연장 계약 옵션을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한 셈.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부폰은 일단은 은퇴할 때까지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장에서 생리학적으로 자극을 받아야 한다며, 어쩌면 진짜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올 시즌 다른 무대에서 다시금 도전을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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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각)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풋볼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부폰은 "PSG는 시즌이 끝나기 5개월 전, 내게 '두 번째 골키퍼 옵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월부터 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많은 돈 그리고 추가 옵션을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PSG 제의는 분명 정당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유혹적이었다. 그러나 41세의 나이에 (나는) 생리학적으로 무언가 느낌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감정은 에너지와 꿈으로 그리고 무언가 일부로서 자신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이미 좋은 제안을 받았다"라면서 "코칭 스쿨에 다니고 싶으며, 어쩌면 스포츠팀의 감독이나 경영 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공부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영어 실력도 향상하고 싶다. 이를 통해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모든 옵션을 열어 두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싶다"라도 답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