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백승호, 끝내 1군 데뷔! 감독 "퀄리티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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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라 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선발 출전…경기는 1-1 무승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백승호(21)가 드디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 1군 팀 호출을 받은 그가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지로나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를 상대한 2018/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상대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지로나는 34분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으로 경기를 마친 두 팀은 16강 2차전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백승호가 이날 지로나의 등번호 35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지로나 감독은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백승호를 명단에 포함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그를 2군 자원인 골키퍼 호세 아우렐리오 수아레스(23), 수비수 에릭 몬테스(20), 미드필더 요안 안드수아나(22), 공격수 알렉스 판촌(18)과 함께 호출해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게다가 백승호는 앞서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올 시즌 네 차례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교체 출전하지 못해 1군 데뷔 시기가 계속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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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크리스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군에서 호출한 선수 다섯 명 중 유독 백승호를 가리키며 "그는 수준 높은 선수이며 미드필드 깊숙한 위치, 혹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린다. 그는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밝혔다. 과거 바르셀로나 2군과 유소년 팀에서 백승호를 지도한 사크리스탄 감독은 이미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사크리스탄 감독이 컵대회를 맞아 2군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게 대거 기회를 준 실험 무대가 아니었다. 백승호를 제외한 나머지 주전 10명과 교체 투입된 3명은 모두 올 시즌 1군 자원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었다. 심지어 올 시즌 지로나에서 유일하게 라 리가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수비수 베르나르도 에스피노사(29) 또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보르하 가르시아(28), 포르투(26), 알렉스 그라넬(30)은 모두 올 시즌 지로나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핵심 자원이다.

지로나는 이날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여기서 백승호는 '1'의 자리에 해당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31), 안토니 로사노(25)와 중앙 미드필더 알레익스 가르시아(21), 더글라스 소아레스(20)의 사이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은 '연결 고리'가 백승호였던 셈이다. 사크리스탄 감독은 주로 포르투, 혹은 보르하 가르시아에게 맡기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이날 백승호에게 부여했다. 실제로 그는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 알레익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보르하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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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화 함께 2군에서 호출받은 다섯 명 중 나머지 네 명은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끝내 교체 출전하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백승호를 공격의 연결고리로 배치한 지로나를 상대로 100%에 근접한 전력을 구축했다. 골키퍼 얀 오블락,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 공격수 앙헬 코리아 정도가 벤치로 빠졌을 뿐 그리즈만을 비롯해 미드필더 코케, 사울 니게스,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이날 아틀레티코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 에르난데스(22), 코케(27), 사울(24) 등과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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