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Kleague

4연승 안양, 홈에서 광주 박진섭 감독 정장 벗길까?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시즌을 치를수록 전력이 안정되며 K리그2 상위권에 합류한 FC안양이 홈에서 선두 광주FC를 상대한다. 최근 가장 기세가 좋은 안양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며 개막전 당시의 겨울 정장을 계속 입고 있는 박진섭 감독을 무더위에서 해방(?)시킬 지에 관심이 모인다. 

안양은 19일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한다. 승점 31점으로 3위에 올랐지만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는 선두 광주와는 승점 14점 차다. 선두권을 넘보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안양은 창단 후 한번도 오르지 못한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 4강 이상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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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양이 승부에 강한 집념을 가질 동기요소는 있다. 올 시즌 K리그2의 극강 광주의 무패 행진을 깨는 것이다.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13승 6무)을 기록 중인 광주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그런 광주에 맞설 만한 기세는 안양이 최근 가장 돋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안양도 16라운드부터 4연승 중이다. 특히 지난 19라운드에서는 아산을 4-1로 완파하고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안양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격의 폭발력이다. 특급 신인 조규성에 파워풀한 팔라시오스, 알렉스의 공격진은 최근 4연승 동안 7골 3도움을 책임졌다. 거기에 K리그2 도움 1위를 달리는 김상원의 측면 공격도 완전히 살아났다. 최호정, 구본상을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도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김형열 감독이 추구한 밸런스 중심의 실리 축구에 뜨거운 홈 팬들의 열기가 만나며 최근 홈에서 연승 가도를 달린다. 치밀한 선수단 관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팀 분위기를 되살린 김형열 감독의 리더십은 최근 연승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겨울내 준비한 강한 체력 훈련이 시즌을 치를수록 집중력 유지를 돕는다. 

안양의 팀 컬러인 보라색으로 만들어진 가변좌석에서 나오는 홈 열기는 K리그2 최고 수준이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매 경기 찾아 홈 분위기를 북돋는다. 구단 역사상 첫 5연승에 도전하는 광주전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홈 분위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강점을 앞세워도 광주는 공략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K리그2 득점 선두 펠리페(14골)가 침묵해도 윌리안, 김정환, 여름 등의 2선 공격이 매섭다. 과거 안양에서 뛴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도 광주의 중요한 무기다. 무엇보다 광주는 19경기에서 8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탁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정수, 최준혁과 이슐마토프, 이한도 센터백 콤비가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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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광주는 자신들에게 도전했던 팀의 상승세를 모두 꺾어 놓은 바 있다. 부산, 수원, 안산 등이 광주의 벽에 부딪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진섭 감독은 개막전 이후 이어지는 무패 행진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겨울정장을 계속 착용했는데, 7월 중순이 된 지금까지도 벗지 못해 K리그2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중이다. 

안양이 박진섭 감독의 정장을 벗긴다면 K리그2 판도도 한 차례 춤추게 된다. 2위 부산이 광주와의 승점 차(7점)를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양마저 광주를 잡지 못한다면 올 시즌 K리그2 판도는 일찌감치 광주가 지배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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