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승 노리던 맨유, 본머스에 덜미 잡혀
▲ 맨유의 본머스전 패배는 4년 만
▲ 1984년 이후 본머스 상대로 35년 만에 무득점 기록한 맨유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며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2일 밤(한국시각)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2연승의 맨유였지만, 부진한 경기력이 문제였다. 빈공을 보여준 끝에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본머스의 킹에게 실점하며 최종 스코어 0-1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도 패배지만 기록적인 면에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맨유는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약 4년 만에 무릎을 꿇었다.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이후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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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니다. 맨유는 그간 본머스와의 16번의 맞대결에서만 단 한 번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해당 경기는 1984년 열린 FA컵 3라운드였다. 그 경기에서 0-2로 패한 이후 맨유는 35년 만에 본머스전 무득점이라는 다소 굴욕적인 결과를 맛봐야 했다.
설상가상 이번 맨유와의 맞대결 전까지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맨유전 득점 그리고 승리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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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올 시즌 맨유는 리그 11라운드까지 승점 13점 획득이 전부였다. 이러한 맨유의 기록은 1986/1987시즌 이후 33시즌 만에 같은 기간 가장 적은 승점 기록이다. 리버풀전 무승부 그리고 노리치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맨유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본머스전을 마친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한 이후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라이턴전 이후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지만, 이후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빡빡한 2연전이 대기 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