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Tuchel Chelsea Sheffield United 2020-2Getty

'4경기 무패' 투헬 감독 호성적에 소환된 히딩크, 이유는?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일궈낸 첼시가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소환되면서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첼시는 승점 39점으로 단숨에 5위로 도약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로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이어가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도 10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리면서 4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재 4위 리버풀과는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첼시가 인상적인 부분은 실점 비율이다. 첼시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리그 9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당 1.4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스널과 맨시티에 각각 3골씩 헌납하면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부임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 전술을 기반으로 수비의 안정화를 되찾았다. 실제 첼시는 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면서 상대 팀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경기당 실점 비율로 따지면 0.25실점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특급 소방수' 히딩크 감독이 소환됐다. 첼시는 2008-09시즌 스콜라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후반기에 히딩크 감독을 급하게 선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4연승을 이끌었는데,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때 첼시는 4경기 동안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옵타는 "첼시는 투헬이 지도한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만 실점했다. 2009년 2월, 히딩크 감독이 부임해 맡은 첫 4경기 이후 가장 적은 실점 수이다"고 설명했다.

즉, 투헬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 이어 첼시 구단 역사상 부임 이후 첫 4경기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자 집중 조명된 것이다. 약 12년 만에 히딩크 감독이 세웠던 기록을 다시 소환해낼 정도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투헬 감독의 첼시가 얼마나 더 상승세를 이어갈지 자연스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