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3연패 뒤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토트넘은 18일 밤(이하 한국 시각)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은 챙겼지만, 지난해 12월 26일 브라이튼전 승리 이후 4경기째 승리가 없다. 17위와의 맞대결이라 수월한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왓포드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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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은 소득은 있었다.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18위 아스톤 빌라와 함께 올 시즌 원정 클린시트가 없는 ‘유이한’ 팀이었다. 홈 경기까지 포함해도 무실점 경기는 지난 9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12월 번리전 뿐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오랜만에 얀 베르통헌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센터백 조합을 꺼내들었다. 우측 풀백은 어김없이 세르주 오리에가 나섰고, 반대쪽엔 떠오르는 신예 자펫 탕강가가 선발 출전했다.
베르통헌과 알데르베이럴트는 왓포드 최전방 공격수 트로이 디니의 파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실점없이 막아냈다. 최근 주가를 올렸던 탕강가도 전반전에 상대 측면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의 빠른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제 역할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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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었다.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가 후반 25분 페널티 킥을 선방하며 무실점 경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위고 요리스의 부상으로 3개월째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가자니가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다. 그동안의 경험과 이날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앞으로 경기에서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기대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세 무리뉴 감독도 전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잘 싸웠다. 이런 팀을 상대로 기술은 좋지만 피지컬이 불리한 팀이 싸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