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리아렐라

'36세' 콸리아렐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983년생 콸리아렐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호 골 기록. 세리에A 선수 중 가장 빠르게 리그 20호골 돌파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등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아탈란타와의 맞대결에서 리그 20호골을 신고했다. 36살, 세리에A 데뷔 이후 14시즌 만에 기록한 커리어 첫 리그 20호골이었다. 

콸리아렐라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각)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1-2 삼프도리아의 패배였지만, 후반 23분 콸리아렐라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자신의 리그 20호골을 신고했다. 프로 데뷔 첫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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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인 콸리아렐라는 언제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은 백전노장 공격수다. 오히려 득점력보다는 소위 말하는 아크로바틱한 공격수로 불렸다. 쉬운 상황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의 골 장면이 돋보였고,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공격수였다.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콸리아렐라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슬로바키아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이었다. 달리 말하면 임팩트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속은 부족했다. 화려했지만, 결정력이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커리어 내내 최다 득점 기록은 컵대회까지 포함한 21골이 전부였고, 이마저도 10년 전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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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시즌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단 한 골만을 넣는데 그치며 사실상 한물간 공격수로 불렸다. 곧바로 다음 시즌 토리노로 둥지를 옮기면서 13골을 넣었지만, 그다음 시즌인 2015/2016시즌 그의 기록은 8골이 전부였다. 

그렇게 한때 잠깐 반짝했던 공격수가 될 것 같았던 콸리아렐라는 친정팀 삼프도리아로 복귀한 이후 그야말로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력이 더욱 살아났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9골을 그리고 올 시즌에는 아직 1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20호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간결하면서 정확한 결정력이 돋보인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아크로바틱한 슈팅이 돋보였다면 올 시즌 대다수 득점 기록이 문전에서의 정확한 위치 선정 그리고 정확한 결정력이 돋보였다. 이러한 스타일의 변화 덕분에 콸리아렐라는 커리어 첫 20골 돌파는 물론 내친김에 커리어 첫 득점왕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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