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양은희 기자 = 성남은 1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2로 패했다. 김남일 감독은 5월 2승 2무 성적으로 순탄한 행보를 걸으며 ‘이 달의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6월 3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며 첫 번째 고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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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기간 성남의 문제점 중 하나는 ‘득점 빈곤’이다. 3경기 동안 페널티킥 1득점 밖에 만들어내지못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성남은 측면 공격수 역할이 가능한 선수들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짓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최병찬은 공격 포인트가 없고 유인수는 개막전 1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수원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최오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투입된 홍시후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까지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선방에 막혔다.
정통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3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지만 한 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초반 눈길은 사로잡은 홍시후도 전투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제 막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최오백, 임선영, 이재원, 최병찬 등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 조금 더 기량을 발휘해줘야 한다. 4라운드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FC서울을 무너뜨린 토미의 활약도 필요하다.
김남일 감독은 저조한 득점력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를 꼽았다. 그는 "공격수들의 필드골이 더 나오면 좋겠다.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찬스는 오는데 살리지 못하다 보니까 경기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임대가 확정된 나상호(FC도쿄)의 합류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나상호는 나이는 어리지만 아시안 게임 우승과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이다. 김남일 감독 또한 “나상호가 얼마나 보여줄지 모르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골 가뭄도 해소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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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은 자신감으로 무장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