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실패했지만, 경기력 상승세 돋보인 강원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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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로 3연승은 좌절됐지만 강원FC가 최근 K리그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인상적이다.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이용해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FC서울을 몰아쳤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아쉬운 무승부로 3연승은 좌절됐지만 강원FC가 최근 K리그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인상적이다.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이용해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FC서울을 몰아쳤다. 홈 무패와 리그 9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서울은 교체 투입된 조영욱의 결정력으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올 시즌 홈 극강을 보여 준 서울을 패배 일보 직전까지 밀어부친 강원이었다.

서울과 강원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2골씩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의 흐름은 대부분 강원이 주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들의 정확한 연계를 중심으로 정조국, 김지현, 조재완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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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한국영의 패스를 끊은 뒤 박동진이 구석을 노리는 낮게 깔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강원의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 시즌 서울은 선제골 후 패배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올라갔다. 

끌려갔지만, 강원은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은 지켜갔다. 최근 포항, 인천을 상대로 모두 역전승을 거둔 자신감과 김병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경기 운영 방식이 만든 분위기였다. 중원을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와 3명의 선수가 대형을 유지하며 주고받는 원터치 플레이로 서울 수비를 계속 압박해 갔다. 

결국 그런 플레이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현식, 신광훈, 강지훈을 거치는 3자 패스 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들어갔다. 신광훈은 서울 측면 배후로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김지현은 정조국에게 쏠린 서울 수비의 틈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강원은 서울 수비를 공격으로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후반 12분 한국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유상훈이 막자 정확한 판단으로 쇄도한 김지현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VAR 판독에 의해 오프사이드 파울이 확인되며 취소됐지만 후반 17분 나온 이현식의 득점도 과정은 아주 깔끔했다. 

후반 27분 알리바예프의 재치 있는 패스에 이은 조영욱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는 실패했지만, 강원의 플레이는 일관성이 있었다. 경기를 지배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쥐는 플레이와 세밀한 부분 전술과 빠른 템포로 서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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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공격과 속도에 밀린 서울은 6개의 슈팅만 기록하며 13개의 슈팅을 기록한 강원보다 적극성에서 밀렸다. 주포인 페시치가 부상으로 빠진 영향도 크지만, 올 시즌 서울은 홈에서 항상 주도적인 경기를 펼쳐왔기에 반대로 강원의 경기력이 더 눈에 띄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경기 후 “하나를 잘 하면 하나가 아쉽다. 결과를 가져와야 내용도 의미가 있다”라며 최근의 인상적인 경기력 앞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연승은 멈췄지만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강원은 리그 5위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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