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산 시민들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간절히 바랬다. 지난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이 입장하며 열망을 대변했다.
부산은 지난 30일 구덕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같은 날 K리그1 11위를 확정 지은 경남FC로 확정되었다. 부산은 2015년 K리그2 강등 후 4년째 승격 도전이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18년 2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된 터라 팬들의 열망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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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던 날은 경기 전부터 구덕운동장이 북적였다. 당일 경기는 오후 2시였다. 그러나 티켓 오픈 시간인 12시 이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장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선수단 버스 도착에 맞추어 많은 팬들이 입구 근처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버스가 도착했고 팬들은 더 큰 응원 소리와 함성으로 선수단에 기를 불어넣었다. 가장 먼저 내린 조덕제 감독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선수들의 표정도 비장했다. 중요한 결전인 만큼 긴장한 선수들은 가벼운 손 인사와 짧은 팬 서비스에 응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박병규부산 관계자는 “이미 사전 예매율이 평소보다 높아졌고 현장에서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기대했다. 경기 시간이 임박하자 관중들은 계속해서 들어왔고 결국 올 시즌 최다 관중인 8,570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5일 수원FC전에서 기록한 7,724명의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이었다. 구덕운동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홈 이점을 살렸다. 상대의 공격에는 야유하고 부산의 공격에는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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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중 수는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부산은 2년 연속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보다 평균 관중이 약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에는 총 19경기 중 52,704명이 입장하여 평균 관중 2,774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해는 19경기에서 79,570명이 입장하며 평균 4,188명을 기록했다.
박병규다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부산은 오는 5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지역 라이벌 경남FC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부산 팬들은 ‘이번엔 기필코’라는 다짐으로 선전과 승격을 기원했다. 특히 지난 시즌 FC서울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전에서 10,127명이 입장하여 승격 열망을 나타낸 만큼 이번에도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덕제 감독과 선수들 또한 열정적인 부산 팬들의 간절한 소망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