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rtivo La Coruña Segunda La Liga

3부 강등인데…상대 코로나 양성으로 최종전 지연된 데포르티보

[골닷컴] 배시온 기자= 스페인 세군다 리가(2부리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이하 데포르티보)가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다음시즌부터 데포르티보는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뛴다.

데포르티보는 20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2019/20시즌 세군다 리가 42라운드 푸엔라브라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대팀 푸엔라브라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는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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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티보는 41라운드까지 19위로 잔류 경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 푸엔라브라다 구단 내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결국 라 리가는 데포르티보-푸엔라브라다 경기를 지연한 채 나머지 경기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데포르티보는 승점48점으로 22개 팀 중 20위에 머물렀고, 최종전을 치르더라도 18위 폰페라디나(승점51점)에 상대전적이 지며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를 수 없게 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본 매체 ‘골닷컴’의 스페인 에디션에 따르면, 페르난도 바스케스 데포르티보 감독은 라 리가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2부리그 내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해당 라운드 전체가 연기된 것이 아니라 데포르티보와 푸엔라브라다 경기만 연기된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바스케스 감독은 “엘체는 푸엔라브라다와 3일전 경기를 치렀음에도 42라운드 경기에 나선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잔류 경쟁팀인) 루고와 알바세테에게 이점이 있었다. 모든 라운드의 모든 경기는 어느 팀에 유리한 점 없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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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티보는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3부리그 강등이 확정이지만, 푸엔라브라다의 상황은 다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8위에 위치한 푸엔라브라다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 승점 60점인 푸엔라브라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위 지로나와 동률을 이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스케스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사항임을 밝혔다. 그는 “(최종전을 치를 때) 우리는 흥미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데포르티보는 강등 확정이고, 푸엔라브라다는 플레이오프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승점3점을 얻게 되더라도 우리의 경기는 순위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루고는 경기를 치렀고 우리를 걱정하지 않았다. 이 점이 (다른 팀에) 이점이었고, 확실하게 잘못된 점이다”고 강조했다.

데포르티보는 1999/00시즌 라 리가 우승 이력을 갖고 있다. 이후 2003/04시즌까지 2위, 3위를 오가던 데포르티보는 1부, 2부를 오가다 2018/19시즌부터 세군다 리그에 머물렀다. 2000년대 초반 라 리가에서 영광을 누렸던 데포르티보는 결국 2부리그 강등 2시즌만에 3부리그로 강등됐고, 마지막 경기까지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불운에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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