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3년 전 손흥민은 시즌 21호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로서 유럽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골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보유했던 선배 차범근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2017년 5월 18일, 손흥민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의 득점은 가장 특별했다. 바로 종전까지 한 시즌 19골로 차범근과 동률을 이루던 손흥민이 21골로 한국 선수 최다골의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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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차범근은 1985/86시즌에 19골을 기록했다. 이후 수많은 후배들이 유럽무대에 도전하였지만 범접할 수 없었다. 그러나 31년 만에 손흥민이 뛰어넘으며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
특히 이 시즌은 손흥민에게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바로 직전 시즌이던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하여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독일 복귀까지 추진하기도 했지만 그는 ‘도전’을 택하였고 자신을 뛰어넘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후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펄펄 날아다녔다. 첫 복귀전이었던 리그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 2골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 또 다시 2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9월에만 총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진출 후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FA컵 4라운드 위컴전에서 결정적인 2골로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고 6라운드 밀월전에서는 잉글랜드 진출 후 첫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리그 14골을 포함하여 한 시즌에만 총 21골을 기록하며 대선배 차붐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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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의 고비를 오뚝이처럼 딛고 일어선 손흥민은 EPL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갔고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매 시즌 써 내려가고 있다. 차범근은 유럽에서 총 372경기 121골을 기록하였고 손흥민은 총 385경기 13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