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CorreaGetty Images

'3경기 2골 2도움' 코레아, 아틀레티코 공격의 새 희망 될까?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앙헬 코레아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라 리가 3연승을 달리면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세비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세비야와의 승점은 35점으로 동률이고, 맞대결 전적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10으로 세비야 +6에 우위를 점했다).

아틀레티코 3연승의 중심엔 바로 코레아가 있었다. 먼저 코레아는 오사수나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울 니게스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서 그는 18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57분경에 교체 출전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84분경에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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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반테전에서도 코레아는 빛을 발했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울의 헤딩 패스를 받아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낸 후 강력한 슈팅(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을 가져가면서 킥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서 그는 13분경, 토마스 파티의 로빙 패스에 이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바로 득점 부진에 있었다.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득점력이 급격히 줄어든 것. 실제 아틀레티코는 16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팀 득점 16골로 최소 득점 공동 6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것이 아틀레티코가 최소 실점팀(10실점)이었음에도 당시 7위에 그치고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코레아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골+도움)를 올리자 아틀레티코는 3경기 연속 2골을 넣으면서 3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원래 코레아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만 하더라도 판매 대상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코레아를 팔아서 발렌시아 공격수 로드리고 모레노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실제 이는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 AS 모나코가 코레아 영입을 위해 5500만 유로(한화 약 715억)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 하지만 로드리고를 판매하기로 했던 발렌시아가 뒤늦게 발을 빼면서(피터 림 구단주는 로드리고를 팔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완강하게 거부했다) 코레아 이적도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당연히 코레아는 시즌 초반 시메오네에게 외면받다시피 하면서 9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5경기 출전(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1경기가 전부였다)에 그쳤다. 하지만 그리즈만 대체자로 영입한 주앙 펠릭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10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16라운드를 제외한 전경기(8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올리면서 아틀레티코 공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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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레아는 공격포인트 8개(3골 5도움)로 아틀레티코 선수들 중 알바로 모라타(7골 1도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코레아가 9라운드까지는 교체 선수로나 활용되는 수준이었기에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이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디에고 코스타는 공격포인트 4개(2골 2도움)에 그친 상태에서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고, 기대를 모았던 펠릭스 역시 준수한 경기력과 별개로 공격포인트는 3개(2골 1도움)가 전부이다.

어쩌면 시메오네 감독은 물론 아틀레티코 수뇌부들은 물론 팬들 역시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코레아 팔았으면 어쩔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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