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 극강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상대 질식 수비에 고전했으며, 5개의 슈팅이 나왔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리버풀은 19일 새벽(한국 시각)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아틀레티코 또한 좋은 팀이지만, 올 시즌 양 팀 분위기는 사뭇 대조됐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승장구 중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의 밑천이 드러났다는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결과도 내용도 모두 좋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반대였다. 리버풀은 흔들렸고 아틀레티코는 견고했다. 리버풀이 흔들려고 해도 아틀레티코는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돌아온 결과는 아틀레티코의 1-0 승리였다.
결승포 또한 비교적 이른 시간 나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울 니게스가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니게스는 파비뉴의 발에 맞고 공이 흐르자, 그대로 쇄도하며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결승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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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너진 균형
이번 경기 전까지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의 유럽 대항전 맞대결 결과는 1승 2무 1패였다. 두 팀 모두 4경기에서 총 4골을 넣었다. 달리 말해 양 팀 모두 4득점 4실점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서, 양 팀 전적은 아틀레티코가 2승 2무 1패 그리고 5득점 4실점으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두 팀은 딱 한 시즌 만났고, 두 번 모두 1-1로 비겼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전적 또한 아틀레티코가 1승 2무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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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씁쓸한 스페인 원정 기록
지난 시즌 리버풀은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결승전이 열린 장소가 바로 아틀레티코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였다.
실로 오랜만에 빅 이어를 품게 해준 곳으로 돌아왔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지난 시즌 안필드 기적 이전에 리버풀은 캄노 우 원정에서 0-3으로 패배한 상태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릎을 꿇은 탓에 리버풀은 유럽 대회 스페인 원정 경기에서 6경기 동안 1무 5패라는 다소 좋지 못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의 유럽 대회 스페인 원정 마지막 승리는 2008/2009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가 전부다. 그 이후 리버풀은 11년 동안 단 한 번도 스페인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 갯수는 0개였다. 리버풀이 유효 슈팅 0개로 경기를 마친 건 2018년 10월 열린 나폴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맞대결 이후 두 번째다. '마누라 트리오'가 모두 선발로 나선 리버풀이었음에도, 아틀레티코 질식 수비를 뚫지 못했다.
Getty# UCL 시메오네는 조금 다르다
리그에서는 조금 주춤했어도,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유럽 강자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제압하면서, 유럽 대회 기준으로 최근 치른 홈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디에고 시메오네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홈 경기 기준 8승 4무를 기록. 홈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 경기 승리로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홈 경기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참고로 이 기간 아틀레티코가 내준 골은 두 골이 전부다.
사울 니게스도 주목해야 한다. 니게스가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33승 4무를 기록했다. 참고로 니게스는 현재 아틀레티코 선수 중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5골로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 선수는 앙트완 그리즈만이었고, 6골을 가동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