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전반 29분 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구단 역사상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그 가운데 첼시를 대표했던 수비수 존 테리가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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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14경기 무패행진이 마감됐다.
첼시는 3-4-2-1 대형으로 나섰다. 베르너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그 뒤를 풀리시치와, 지예흐가 받쳤다. 알론소, 코바시치, 조르지뉴, 제임스가 허리를 지켰고, 주마, 실바,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첼시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7분, 풀리시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2분 뒤 실바가 상대 공격수를 향해 뒤늦은 태클이 들어가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웨스트브로미치의 공세에 흔들리더니 내리 5골을 실점했다. 한 골 만회에 그친 첼시는 2-5로 역전패 했다.
패배의 원흉은 다름 아닌 실바였다. 실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경고를 받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른 시간 경고를 받은 그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으나 전반 26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결국 첼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대패를 자초한 실바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최저 평점인 5.2점을 받았다.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실바의 퇴장이 이날 게임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의 퇴장은 패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비판했다. 팬들 역시 "실바는 웨스트브롬을 응원하는 거야?", "실바는 웨스트브롬 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실바는 구단 불명예 기록까지 쓰게 됐다. 그리고 과거 첼시를 대표했던 수비수 테리를 소환했다. 첼시는 이전까지 테리가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퇴장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테리는 지난 2016년 5월 선덜랜드를 상대로 퇴장을 당했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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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실바가 퇴장당하면서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퇴장자로 기록됐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실바는 36세 193일의 나이로 테리를 제치고 첼시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최고령 퇴장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