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축구가 코로나19에 적응해가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 레이’의 이번시즌 우승팀이 가려질지 불분명하다. 스페인왕립축구협회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의 사유로 이번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승인했다. 대회는 그대로 진행되지만, 만약 2021년 6월 30일까지 결승전을 치르지 못한다면 우승팀 없이 대회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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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는 11월 1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17일까지 긴 여정을 달린다. 4월 17일 결승전이 예정됐지만 2019/20시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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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틱 빌바오는 사상 처음으로 ‘바스크 더비’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결승전 역시 미뤄졌다. 무관중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지만, 양 팀은 관중을 받을 수 있을 때 결승전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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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1년 1월 스페인 수페르 코파를 앞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중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시즌 결승전은 수페르 코파 전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대회 일정이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6월 30일까지 결승전이 치러질 수 없다면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없는 채로 대회가 종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