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복귀' 황희찬, 두 골 차 승부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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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추격전 펼치다가 벼랑 끝까지 몰린 잘츠부르크, 홈에서 황희찬 복귀로 반전 노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로파 리그의 다크호스를 꿈꾼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라치오 원정에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잘츠부르크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라치오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2-4로 패했다. 물론 잘츠부르크가 원정에서 두 골이나 터뜨린 점은 2차전 홈 경기에서 희망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성과다. 그러나 후반 중반에 2-2 동점을 만들고도 막판에 두 골을 허용한 건 잘츠부르크에 아쉬움으로 남을 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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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잘츠부르크는 이날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황희찬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이 때문에 마르코 로제 잘츠부르크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기존 주전 공격수 무나스 다부르(25)와 호흡을 맞출 선수로 평소 황희찬이 맡은 자리에 프레드릭 굴브란센(25)을 중용했다. 굴브란센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치른 28경기 중 18경기에 선발 출전하고도 7골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세나드 룰리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30분 다부르가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페널티 킥을 발론 베리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49분 마르코 파롤로에게 백힐로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70분 교체 투입된 미나미노 다쿠미가 단 1분 만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로제 감독의 용병술을 빛냈다.

잘츠부르크는 단 4분 만에 펠리페 안데르손에게 실점하며 2-3으로 밀렸지만, 원정에서 2-3 패배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잘츠부르크로서는 2-3으로 패해도 홈에서 1-0, 혹은 2-1로만 승리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제 감독은 경기 종료 15분가량을 남겨두고 한 골 차 승부를 좁히기 위해 계속 공격을 주문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이는 더 큰 화를 불렀다. 라치오의 간판 골잡이 치로 임모빌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13일 홈 경기에서 최소 2-0으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잘츠부르크가 걸어볼 만한 희망은 2차전에서 복귀하는 황희찬의 활약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득점력은 물론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휘젓는 움직임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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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 2차전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적극적인 공간 침투와 부지런한 수비 가담으로 잘츠부르크가 승리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는 레알 소이에다드와의 32강전에서도 1차전에서 상대 주전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의 옐로카드를 유도해 그가 2차전에 결장하게 하는 등 이어진 빅리그 팀들과의 대결에서 주눅들지 않은 몸놀림을 선보였다.

잘츠부르크는 이러한 황희찬의 활약에 이번에도 기대를 걸어야 한다. 라치오는 유로파 리그 32강 원정 경기에서는 쥘터-바레험(벨기에)에 2-3, 16강 원정 경기에서는 FCSB(루마니아)에 0-1로 패했다. 최소 두 골이 필요한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할수록 승산이 커진다. 전방에서 득점 외 능력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황희찬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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