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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UEFA 챔피언스 리그

'2차전 믿는다' 희망 놓지 않은 알레그리.. 그러나

AM 11:48 GMT+9 19. 2. 21.
JUVE VS ATM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이 아틀레티코전 패배에도 2차전을 믿는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첫 경기에서 패한 팀들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 2차전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아직 2차전이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2차전 일정이 남아 있는 알레그리지만, 지금까지 알레그리는 토너먼트 기준으로 유벤투스와 AC 밀란 시절을 모두 포함해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 승리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적이 없다는 게 흠이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원정 무득점 그리고 두 번의 세트피스 실점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유벤투스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아직 2차전이 남았다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닷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실수를 범하면서 끔찍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는 데 능한 팀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데드볼 상황에서 그들의 기회를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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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우리에게는 반등할 기회가 있다. 우리는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으며, 0-2로 패한 점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분명 첫 경기에서 패했던 팀들은 2차전에서는 승리했다. 2차전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믿음이 있다. 0-2 결과는 우리에게 다음 라운드로 나설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8강 진출의 문은 열려있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2차전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의 바람과 달리, 그간 유벤투스는 토너먼트 1차전에서 패한 적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마저도 2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알레그리의 유벤투스 부임 이후 토너먼트 1차전 패배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전이 유일하다. 당시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1차전 0-3 패배 이후 원정 2차전에서는 3-1로 승리했음에도, 다득실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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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좀 더 세분화하자면,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 부임 첫 시즌 2014/2015시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덕분에 2차전 일정을 비교적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었고, 최종 성적표는 준우승이었다. 그다음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겼지만, 원정 2차전 연장 두 골을 내주며 8강에서 떨어졌다. 

그 다음 시즌 또한 토너먼트 1차전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대패를 당했지만, 2016/2017시즌 역시 유벤투스의 최종 성적표는 준우승이었다. 2017/2018시즌의 경우 토트넘 홋스퍼와의 16강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지만, 원정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전에서는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고, 이후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했지만, 골득실에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어찌 보면 이번 시즌이 가장 큰 위기라 할 수 있다. 리그에서는 독주 체제지만,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아탈란타에 덜미를 잡히며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8강에서 떨어졌다. 유럽 정상을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었지만, 자칫 16강 탈락 위기에 처한 상태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