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염기훈 득점KFA

2년 만에 아시아로, 푸른 날개 펼친 FA컵 챔피언 수원 [GOAL LIVE]

[골닷컴,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2골), 김민우, 염기훈의 연속 골로 대전 코레일을 4-0으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1승 1무로 2019년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클럽에 올랐다. 

2002년 처음 FA컵을 들어올린 수원은 2009년과 2010년,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FA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밀어내고 단독으로 FA컵 최다 우승(5회)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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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에서 파이널B로 떨어지며 자존심이 상했던 수원은 결국 올 시즌 트로피 하나를 차지하며 명예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팀과의 경쟁이라는 부담감도 이겨냈다. 또 하나 기쁜 일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로의 복귀다. 

수원은 2018시즌 리그에서는 6위, FA컵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단골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이자, 중요한 동기부여 하나를 잃는 상황이었다. 

주장 염기훈은 결승 진출 확정 후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전력 보강 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팀 전체가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다. 

수원은 준결승에서 K3리그의 화성FC를 상대로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도 받았다. 2차전에서는 염기훈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지만 베테랑 외국인 선수 데얀이 최근 돌발행동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이임생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렸다. 

결승에서 1차전에서 상대를 압도자히 못해 0-0으로 비겼다. 2차전을 앞두고 홍철이 부상을 입는 불운까지 더해졌지만 이임생 감독이 꺼낸 회심의 카드 고승범이 2골을 책임지며 홈에서 상대를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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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FA컵 우승으로 K리그1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과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는 3위 경쟁이 진행 중이다. 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3위 FC서울(55점), 4위 대구FC(51점), 5위 강원FC와 6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50점)까지 모두 산술적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날 코레일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FA컵에 할당된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K리그1 3위에 이관되고,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K리그1 4위에게로 향하는 만큼 대구, 강원, 포항이 이 경기에 갖는 기대는 컸다. 그러나 수원이 FA컵 우승을 들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함에 따라 그들은 자력으로 서울로부터 3위를 탈환해야만 아시아 무대로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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