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lantaGetty Images

'2경기 연속 5-0 대승' 아탈란타, 역대급 득점 행보 이어가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탈란타가 2경기 연속 5-0 대승을 거두면서 세리에A 역대급 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탈란타의 공격력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2019년의 마지막 경기였던 AC 밀란과의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020년 첫 경기인 파르마와의 18라운드에서도 5-0으로 승리하면서 2경기 연속 5-0 대승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더 놀라운 점은 파르마 골키퍼가 루이지 세페로 이번 시즌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인테르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함께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는 데에 있다. 실제 아탈란타와의 경기가 있기 전까지 그는 선방률 79.2%로 슈체스니(80.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고, 선방 횟수에서도 76회로 레체 골키퍼 가브리엘의 79회에 이어 2위에 위치하고 있었다(반면 슈체스니는 칼리아리와의 18라운드 경기 이전까지 10경기에 출전했기에 선방 횟수가 42회로 세페보다 절반 가까이 적었다). 선방의 양과 질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고 있었던 세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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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탈란타를 자비라고는 모른다는 듯이 파르마의 골문을 폭격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에이스이자 주장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였다. 그는 11분경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텐 데 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그는 34분경 이대일 패스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 레모 프로일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고메스의 1골 1도움 덕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아탈란타는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투톱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의 왼발 슈팅이 수비 맞고 옆으로 흐른 걸 왼쪽 윙백 로빈 고메스가 잡아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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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아탈란타는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 와중에 전반 내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세페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일리치치의 왼발에서 2골이 터져나왔다(일리치치는 이 경기에서 무려 11회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은 6회에 달했다. 이 중 3회의 유효 슈팅이 전반전에 기록한 것이다). 일리치치는 후반 15분경 고센스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어서 후반 26분경 수비수 하파엘 톨로이의 패스를 받아 센스 있는 볼터치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선 돌파하다가 왼발 슈팅으로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리치치는 지난 밀란전에 이어 이번에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2경기 4골 1도움). 고메스 역시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고메스는 파르마전에 출전 선수들 중 최다 키패스(6회)와 최다 태클(4회)를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태클 성공률은 100%였고, 패스 성공률은 89%였으며, 드리블 돌파 횟수는 3회로 일리치치(5회) 다음으로 많았다.

이 경기에서 아탈란타는 23회의 슈팅을 쏟아냈다. 특히 전반에만 무려 15회의 슈팅을 몰아서 기록한 아탈란타이다. 반면 파르마의 총 슈팅은 5회가 전부였다. 그마저도 후반전엔 단 한 번의 슈팅조차 시도해보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이번 시즌 세리에A 정상급 골키퍼인 세페는 5회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5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선방률이 79.2%에서 76.4%로 떨어지면서 인테르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76.9%)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제 세페의 세리에A 선방률 순위는 3위이다. 이래저래 세페에게 있어선 잊고 싶은 하루였다.

이렇듯 아탈란타는 밀란에 이어 파르마마저 5-0으로 대파하면서 2경기에서 무려 10득점을 추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팀 득점 48골로 세리에A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참고로 이는 최근 60년 사이 18라운드 기준 세리에A 최다 팀 득점(종전 기록은 1959/60 시즌 유벤투스 46득점)에 해당한다. 말 그대로 세리에A에선 역대급에 해당하는 득점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아탈란타이다.


# 2019/20 세리에A 최다 득점팀 TOP 3

1위 아탈란타: 48득점
2위 라치오: 40득점
3위 인테르: 39득점


# 2019/20 세리에A 선방 횟수 TOP 3

1위 가브리엘(레체): 83회
2위 루이지 세페(파르마): 81회
3위 에트리트 베리샤(SPAL): 80회


# 2019/20 세리에A 선방률 TOP 3

1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 81.1%
2위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테르): 76.9%
3위 루이지 세페(파르마):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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