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케파 아리사발라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여전히 멘디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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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며 4위에 올랐다.
첼시는 케파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알론소, 코바시치, 조르지뉴, 허드슨-오도이가 허리를 지켰고, 베르너, 에이브러햄, 마운트가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경기는 첼시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결국 첼시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확정 지었다. 전반 31분, 에이브러햄 대신 교체 투입된 지루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38분에는 베르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첼시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견인한 건 지루와 베르너였지만, 케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케파는 후반 2분 셸비의 프리킥을 선방하고, 29분 윌록의 헤더를 막아내는 등 4차례 선방과 1차례 펀칭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현지 언론도 칭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초반 실수를 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무실점 승리를 이끈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고 말하며 평점 7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20분에 우유부단한 판단을 보여주긴 했지만, 후반전에 셸비와 윌록의 슈팅을 막으면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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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활약 속에서도 투헬 감독은 냉정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케파의 활약에 매우 행복하다. 그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이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여전히 NO.1은 멘디다. 그건 확실하다. 멘디가 곧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