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WC부터 이어진 '개최국 승부차기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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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lty
2010년 조별 탈락한 남아공을 제외하고 4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개최국 모두 승부차기에서 승리.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러시아 대표팀이 '무적 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함으로서 1998년 대회부터 이어진 개최국 승부차기 전승 기록이 1대회 더 늘어나게 됐다.


러시아는 1일(현지시간)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채 연장 및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4-3으로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이 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무려 25개의 슈팅과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러시아는 활동량에서 스페인과 비교해 9km를 더 뛰며 끈길진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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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러시아의 승부차기 승리로 인해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이어져 온 개최국 승부차기 전승 기록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게 됐다.


1998 대회에서 개최국인 프랑스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득점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것으로 기세를 올린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 결승에서 브라질을 격파하며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02 월드컵에서의 이 기록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득점없이 연장 및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2006년 대회에서는 독일이 이 기록을 이어나갔다. 개최국이었던 독일은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수비수인 로베르토 아얄라에게 실점을 했지만 이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4-2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의 레전드 골키퍼인 올리버 칸의 뒤를 이어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옌스 레만은 승부차기에서 2번의 선방을 보여주며 최고 수훈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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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조별리그에서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기에 이 기록과는 관련이 없었다. 이후 2014년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16강에서 칠레를 만나 1-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오다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인해 2014 대회까지 개최국 승부차기 전승 기록은 이어져 왔고 러시아는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였던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 기록을 연장시켰다.


물론 8강에 진출한 러시아가 이후 경기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있기에 이러한 개최국 승부차기 연승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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